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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작성일24-06-30 13:27 조회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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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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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 Date: (2024-06-30|6:50 pm), Modified Date: (2024-06-30|10:27 pm)


--- Blog Post Contents
산티아고에 비가 내린다.
청계산 산행이 끝나고 20여명의 대학동기 산우회 회원들이 통닭맥주집에서 뒷풀이를 가졌습니다. 그 자리에 올라왔던 주제 증 하나인 영화 '페드라'의 음악책임자 미키스 테오도라키스와 여주인공 멜리나 메르쿠리는 그리스 군사독재정권에 저항했던 투사였습니다. 테오도라키스는 칠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이자 사회주의 아옌데 정부의 고위공직을 역임한 파블로 네루다의 절친이었습니다. 극심한 빈부격차가 존재한 칠레에서 아옌데는 사회주의를 기치로 내걸고 선거에서 승리합니다. 이후 그가 추진했던 급진 사회주의 정책이라는 것은 지금보면 우리나라에서 이미 다 시행하고 있는 제도 들입니다. 자원부국이었던 칠레의 구리광산....... (Publish Date: 2023-09-17)

북악성곽
나흘을 술독에 빠져 살았다. 안개비 내리는 오전 홀로 북악산을 성곽길을 따라 올랐다. 산 중턱 정자에 앉아 혜화동 쪽을 바라보며 막걸리 한병을 또 비웠다. 말바위 전망대에서 남서쪽을 바라보니 비 안개 속에 광화문이 아스라히 보인다. '박근혜 몰아낼 때 저 앞에 있었지...' 그게 벌써 오년전이다. 시간은 참으로 빠르게도 흐른다. 겨울은 지나고 물방울 맻힌 뾰족한 녹색 소나무 잎에 윤기가 흐른다. 숙정문 못미쳐 돌아내려 올 때 인적없는 성곽길이 고즈넉 했다. 거친 잔 돌로 쌓여진 곳은 조선 전기의 자취이고 그 위 제법 잘 다듬은 큼직한 돌 들은 후기의 유적이다. 맨 위 흉곽 부분은 거의 근자에 복원된 것 들이다. 수백....... (Publish Date: 2022-03-14)

동창의 죽음
어제 오후 한 중고등학교 동창의 빈소에 문상을 다녀왔다. 6년을 같은 학교에 있었으나 같은 반을 한 적이 없어 나는 그를 잘 모른다. 나이 들어 동창들의 모임에서 그의 근황을 종종 전해 들었을 뿐이다. 검은 상복에 마스크를 쓴 눈가 붉은 그의 아내는 젊어 보였다. 문득 이 친구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떳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어라 할 말이 없었다. 고작 입 밖으로 생각없이 나온 말이 '미안합니다' 였다. 그 애는 갔는데 나는 살아 있어서 였을까. 몇몇의 동창 들이 이미 다녀갔다. 빈소에 앉아 잠시 혼자 소주 반 병을 마시고 일어섰다. 처음 발병을 하고 6년을 조심조심 살다가 마지막 하루 호스피스 병동에서 세상을 떠....... (Publish Date: 2021-06-03)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내일 오전에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을 맞을 예정입니다. 구지 오래 살겠다고 아둥바둥 할 나이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받는 것을 마음 편히 여깁니다. 옥스포드 대학 제너연구소에서 전통적인(conventioanl) 방식으로 개발된 백신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부작용이 있더라도 대처 할수 있는 경험치가 어지간히 축적되어 있다는 뜻이지요. 사실 부작용 없는 백신이 어디 있나요. 독감, 백일해, 천연두, 성홍열.. 기타 등등 모든 백신에 다 부작용은 있습니다. 소화제를 사도 포장박스 안의 설명서에는 깨알같은 글씨로 부작용 들에 대한 경고문이 빽빽하게 나열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감수하고 먹는게 약이고 맞는....... (Publish Date: 2021-05-30)

시바의 여왕
Arrival of the queen of Sheba '시바의 여왕' 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는 헨델의 곡입니다. 기악 합주에서 많이 연주합니다. 시바는 지금 에티오피아-예멘에 있었던 고대왕국입니다. 구약성서에 등장하기는 이스라엘의 솔로몬 왕이 현자라는 소문을 들은 시바의 여왕이 조공사절을 구성해 솔로몬을 방문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왔다가 솔로몬에게 반해서 동침하여 가졌던 아들이 에티오피아의 위대한 왕인 메넬리크라고 합니다. (전설입니다.) 메넬리크 왕조의 마지막 왕이 우리 학교 다닐 때 한국을 방문했던 하일레 셀라시에 왕입니다. 음악의 어머니 헨델이 시바의 여왕이 이스라엘에 도착하는 모습을 주제로 이 곡을 작곡....... (Publish Date: 2021-05-28)

문재인-바이든 기자회견 장의 한국 기자들
한미 정상회담 이후 공동기자회견이 끝나갈 무렵 바이든 대통령이 기자 들에게 다음 질의 기회를 준다. 바로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질의 기회가 한국 여기자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한마디 거든다. 앞서 미국의 여러 여기자 들이 질의를 했기 때문이다. 양국 정상이 참석하는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국익에 도움이 되는 답변을 공식적으로 미국 대통령으로 부터 이끌어 낼 수 있는 날카로운 질문이 허용되는 절호의 기회다.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질문을 언급하자 한국 대통령이 한국의 여 기자 들에게 질의 기회를 제공하는 발언을 하고 질의가 없자 한번더 질의 요청을 한다. 바이든 질의 요청 발언 이후 여기까지 약 15초가 흘렀다. 그리고 그....... (Publish Date: 2021-05-23)

한-미 미사일 지침 해제
문재인-바이든 대통령 회담의 결과로 미국은 한국의 미사일 개발 제한을 해제했다. 박정희 정권의 유신독재 강화에 대한 압박으로 인권 대통령임을 자임했던 지미 카터 행정부는 주한 미군 철수 카드를 꺼내 들었다. 위기를 느낀 박정희 정부는 미사일과 핵 개발을 비밀리에 추진했다. 전두환이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후 미국의 후원이 필요했을 때, 미국은 한국의 미사일과 핵개발 폐기를 요구했고 전두환 정권은 이에 순응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의 관련 부서 연구원 들이 대량 해고되었다. 내가 80년대 초 전자통신연구소(ETRI)에 드나들 때 ADD의 백곰사업에서 이직한 연구원 들을 만날수 있었다. 한국은 외교-안보적 차원에서 미국의 동....... (Publish Date: 2021-05-22)

백신확보 세계 꼴지
============================================== “백신 확보는 세계 꼴지 수준인데 호언장담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최근 백신 확보 상황을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보수지, 경제지들이 백신 부작용에 대한 과장 보도와 함께 지난 몇 달 간 반복적으로 유포한 프레임이죠. 미국 듀크대의 세계보건혁신센터는 전 세계 각국의 백신 관련 각종 지표와 통계를 주기적으로....... (Publish Date: 2021-05-12)

언론
나는 종이신문을 구독하지 않으며 인터넷 신문도 거의 보지 않는다. 가끔 필요한 때 경제면에서 해당 자료나 찾아 보는 것이 고작이다. 대신 몇몇 주요 인터넷 커뮤니티에 들어가 그때 그때 게시판에서 이슈가 되고있는 것이 무었인지 파악하고 부족하면 Google 에서 추가적인 정보를 얻는다. 인터넷도 혼탁하긴 매 일반이지만 여러 글 들을 읽다보면 진실과 허위를 가려 낼 만한 눈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근거를 제시하며 말 하는 글이 있는가 하면 추정과 선동을 앞세운 글 들이 있다. 읽다보면 진실을 가려내는 것은 쉽다. 커뮤니티의 집단 지성도 한 몫을 한다. 조선일보의 공식 구독자는 백만명이 넘는 것으로 발표된다. 실제로는 오십....... (Publish Date: 2021-05-11)

Masters of Rome
Masters of Rome 21권을 다 읽었다. 오스트레일리아 출생의 신경과학자 콜린 맥컬로가 20여년에 걸쳐 쓴 소설이다. 소설은 고대 로마가 제정으로 넘어가기 전 공화제가 그 한계를 드러내는 약 100여년간 빛을 발했던 4명의 로마인에 대한 이야기이다. 가이우스 마리우스, 코르넬리우스 술라, 율리우스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 옥타비아누스가 주인공이다. 마리우스는 로마가 위기에 봉착하자 500년 전통의 로마 관습에 도전한다. 비록 7번 집정관을 역임했으나 로마의 과거에 매몰된다. 술라는 카이사르에 앞서 루비콘 강을 건넜다. 그는 목적달성을 위해서는 수단은 정당화 된다는 현실주의자 였다. 카이사르는 마리우스와 술라의 집합체였다. 그....... (Publish Date: 2021-05-09)

노년층의 코로나 백신 접종
제 페이스 북에는 제 나이 또래의 사람 들이 오고 갑니다. 그 분들이 읽기를 바라며 이 글을 씁니다. 환갑 지나 칠순을 바라보는 고등학교 동창생 십여명이 어제 시내에 모여 당구를 쳤습니다. 방역 기준을 지키고 테이블 하나 당 둘씩, 셋씩 나뉘어 쳤지요. 여기저기서 코로나 백신 접종이 대화 주제에 올랐습니다. 접종 안 맞겠다는 친구도 있고 맞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는 친구 들도 있었습니다. 대놓고 맞겠다고 이야기 하는 친구는 없더군요. 하여간 대다수가 코로나 백신의 부작용에 대해서 걱정하는 눈치였습니다. "티비에서 대통령이 백신 맞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연출된 show 다." "주사 놓은 여자가 간호사가 아....... (Publish Date: 2021-05-07)

장진호 동쪽
고등학교 1학년 때 일것이다. 인상이 말끔하고 고지식하게 생긴 젊은장교가 교련선생이었다. '경계'에 대해 강의 하던 중 장진호에서 벌어졌던 전투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경계를 소홀히 하고 한겨울 침낭에서 잠 들은 미군을 중공군이 야습하여 총칼로 쿡쿡 찔려 죽였다는 것이다. 장진호라는 이름은 그후 오래 기억에 남았다. 나이들어 접한 한국전쟁에 대한 여러 서적은 함경남도의 장진호 전투가 흥남철수로 이어지는 성공적 철수작전의 시발이었음을 강조하고 있었다. 장진호 서안 북쪽 끝의 유담리까지 진출했던 스미스 소장 휘하의 해병1사단은 중공군이 사단병력을 완전히 포위하자 서쪽 호안을 따라 남쪽으로 하갈우리, 고토....... (Publish Date: 2021-04-03)

독재자
공화정 시대의 로마는 행정수반으로 1년 임기의 집정관(Consul)을 원로원에서 선출했다. 로마의 유서깊은 가문(Patricii) 출신이자 상당한 자산가인 자 만이 집정관이 될 수 있었다. 집정관은 행정관료의 최고 책임자이다. 드문 경우이지만, 국가의 존립이 위기상황에 처했다 간주되면 원로원은 집정관 중 한 명을 임기 1년의 독재관(Dictaror)으로 임명하여 그에게 절대권력을 행사 할 권한을 부여했다. 로마 공화정 시대 최초로 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하고 공포정치를 펼친 루키우스 코르넬리우스 술라는 무력해진 원로원에서 임기 제한이 없는 독재관으로 추대 되었다. 탁월한 로마 사가인 콜린 매컬로는 그의 역작 'Masters of Rome&#x27....... (Publish Date: 2021-03-14)

Erik Satie - Gymnopedie No.1
(2020년 3월 25일 작성.) 2주간 밖에 나가 모이지 말라 해서 집에서 혼자 놀기. (Publish Date: 2021-02-20)

월선
박경리의 '토지' 2부 4권 8장 '사랑'에서 "오실 줄 알았십니다." 월선이 옆으로 다가가 앉는다. "산판 일 끝내고 왔다" 용이는 가만히 속삭이듯 말했다. "야. 그럴 줄 알았십니다." "임자." 얼굴 가까이 얼굴을 묻는다. 그러고 떤다. 머리칼에서부터 발끝까지 사시나무 떨듯 떨어댄다. 얼마 후 그 경련은 멎었다. "임자." "야." "가만히." 이불자락을 걷고 여자를 앉아 무릎 위에 올린다. 쪽에서 가느다란 은비녀가 방바닥에 떨어진다. "내 몸이 찹제?" "아니요.: "우리 많이 살았다." "야." 내려다보고 올려다....... (Publish Date: 2020-12-03)

거제도
거제도 하동에서 거제를 한 달음에 달려왔다. 거제 해금강을 돌아보는 유람선을 미리 예약해 놓았기 때문이다. 1980년 대학 졸업여행 때 거제도에 와서 해금강 유람선을 탓다. 한창 때의 대학 동무들과 작은 배를 타고 풍랑 이는 거제 앞바다 십자소에서 고래고래 노래 부르던 기억이 어제 같다. 감정 밖에는.. 그저 모든 것 들이 결핍된 날 들 이었지만 아름다운 젊은 때였다. 그때의 그 느낌을 아내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배는 잠시 해금강을 돌아 외도에 관광객 들을 내려 놓았다. 한 부부가 노년의 한 시기를 들여 작은 섬 하나를 꾸며 놓았다. 이쁘고 아기자기 하다. 유럽 왕실의 정원을 옮겨다 놓은 듯 한 모습이다. 마치 일본의 한 정원을....... (Publish Date: 2020-12-03)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토지'
창 밖 베란다 앞에 화엄사에서 내려오는 계곡 물소리가 들리는 호텔에서 하루를 더 잤다. 구례 5일장에는 어디에나 노랗게 익은 대봉감이 한창이다. 색깔이 너무도 고와서 한박스 사지 않을 수 없었다. 베란다에 놓아 익혀가며 먹고 냉동실에 넣어 얼려서 먹어야지. 잘 익은 무른 감을 보면 돌아가신 어머님 생각이 난다. 장편 연재소설을 잘 안읽는 편이다. 재미에 빠지면 식음 전폐하고 책에 빠져드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내게 활자중독증이 있다고 아내가 말했던 적이 있다. 박경리의 '김약국의 딸들'은 읽었으나 그녀의 대표작이었던 '토지'를 읽지 않은 까닭이다. 그런 내가 도서관에서 토지 1부를 빌어왔다. 1897년....... (Publish Date: 2020-11-23)

구례 지리산
지리산 남쪽 구례 기행 서둘렀음에도 해남 땅끝마을에서 출발이 늦었다. 지리산 서남편 구례읍에 도착하니 이미 날은 어두웠다. 산자락 안쪽으로 들어와 화엄사 조금 못미쳐 한 호텔에 짐을 풀었다. 아뿔싸.. 관광마을 앞마당에서는 지방 연예인 이벤트가 한창이다. 쉬긴 글렀구나 하면서 프런트에 물어보니 곧 끝날 것이라 한다. 코로나 여파로 움츠러든 지역 관광업체 분위기 진작 차원이라 하니 너그러이 수용 해야겠다. 어렸을 적 보았던 울긋불긋 차림의 순회공연단 생각이 난다. 지리산 속으로 들어왔으니 마음을 풀고 느긋이 아침까지 늦잠을 자기로 했다. 화엄사 각황전을 처음 보았다. 장대하다. 신라시대 사찰로 임란 때 불 탄 후 조선....... (Publish Date: 2020-11-23)

담양읍 기행
담양읍 기행 운전은 해 지기 전까지만 하자는 아내의 말에, 내장산에서 목포가는 노중의 담양읍 방문은 시간이 너무 촉박했다. 담양의 먹거리는 떡갈비라 하여 읍내에서 오래된 식당을 찾아 점심을 먹었다. 손으로 빚은 깔끔한 맛이다. 제대로 된 식당 만 찾는다면 전라도의 음식은 불평할 구석이 없다. 죽녹원을 들러 대숲길을 걸었다. "임금님의 귀는 당나귀 귀~" 가 생각나 아내에게 이야기 해 주었다. 각 대학에 마다 있는 '대나무숲'이라는 홈페이지의 유래가 여기서 나왔을 것이다. 규모는 교토의 아라시야마 대나무숲 보다 작은 듯 하나 잘 자란 곳은 서늘한 검은 기가 느껴진다. 인근에 죽제품 가게 들이 있어 들러....... (Publish Date: 2020-11-17)

남도여행
11월 5일 오전 남도 여행을 나섰다. 작년 말 오랜 직장생활을 끝낸 아내는 올해 모처럼 느긋한 해외여행을 가고싶어 했다. 은퇴 이후 코로나로 내내 집에만 틀어박혀 있는 답답함을 못참았는지 국내여행이라도 다녀오자고 징징거렸다. 사실 장시간 장거리 여행은 이젠 좀 힘들다. 앞으로는 운전 할 일도 별로 없을 것이라 생각되어 차도 작은 것으로 바꾼 터였다. '그래, 갈 수 있을 때까지는 돌아다녀 봐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에 집을 나섰다. 5박 6일의 남해 여정이다. 해 지기전에 정읍에 도착하였기에 문수사를 들렀다. 산 중턱의 크지 않은 사찰로 올라가는 길 양편 가을 모습이 곱다. 기세 넘치는 위압적 모습은 전혀 없는 둥....... (Publish Date: 202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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