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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작성일24-07-01 05:58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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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 Date: (2024-06-30|12:28 am), Modified Date: (2024-07-01|2:58 pm)


--- Blog Post Contents
24.04.23
꽃비가 내린다 비는 슬픔 같다던 내게 이 비는 기쁨이길 바라며 내린 꽃 한 잎 손바닥에 툭. . . . 가만히 미소짓는다 (Publish Date: 2024-04-23)

23.12.23
나는 네게 언제나 한결같은 늘푸른 소나무는 아냐 때로는 설렘에 겨워 분홍 꽃을 터뜨리기도 하고 언제는 기쁨이 듬뿍대 파아란 잎을 뽐내기도 하고 또 심술에 삐침에 울그락불그락 색을 바꾸기도 하고 그러다 슬픔에 빠져 잎을 다 떨구기도 하겠지 그래도 항상 네 옆에서 한 걸음이라도 떨어지지 않는 그런 단단한 나무일거야 (Publish Date: 2023-12-23)

23.11.29
영원 그 약속에서 두 손 맞잡았던 동글동글했던 마음이 이리 저리 꺾여 각지게 변하고 나랑 함께 였던 너마저 등돌려 떠나가버렸을 때 결국 그래. 영원의 가장 서글픈 반댓말은 결국이구나 (Publish Date: 2023-11-29)

23.11.2
그대께서 내어주신 소홀함이란 선물에도 기꺼이 미소짓는 것은 비참함이란 또 다른 선물까지는 받을 여력이 되지않기 때문입니다. 매일과 같은 선물과 미소의 화답이 오고갈 수 밖에 없음은 내 세상에 그대는 그대 세상에 나보다 훨씬이나 가득해서 필연적인 일이니까요 (Publish Date: 2023-11-01)

23.10.29
네 하루에 난 단 1분도 존재하지 않는데 내 하루에 넌 너무 가득해서 서운함 아닌 속상함이야 너 아니면 의미없는 내 하루에 대한 속상함이야 (Publish Date: 2023-10-29)

23.10.15
요즘 난 물에 포옥 젖은 한 낱의 종잇장 같아 곧 지익하고 찢어질지도 후 하는 바람에 쉬이 뚫릴지도 어떻게건 곧 내 모습을 잃을 종잇장 같아 따스한 햇볕에 포근한 바람에 한숨 푸욱 쉬고 말려지고 싶어 (Publish Date: 2023-10-15)

23.8.31
물과 같은 마음이야 그 무엇도 흔들지 않을 때는 새근새근 소리도 없이 잠든 아기처럼 잠잠하더니만은 누구의 바람에 후. 아픈 거절에 또 한번 후. 이리저리 둘 곳 몰라 움직여 철썩 하고 심장까지 쳐버린다 저릿한 마음에 그만 위로 치민 물길이 울음골에서 떨어져 봉긋오른 하이얀 두 뺨타고 흐른다 (Publish Date: 2023-09-20)

23.9.21
비 갠 하늘 크디큰 구름들이 만든 하이얀 캔버스 위에 노랗고 빠알간 해가 색을 칠한다 어디로 가는지 아침 새 마냥 작아져 유연히 날아가는 비행기는 그 꼬리 붓으로 예쁜 것 그려 넣는다 잘 그려진 한 폭을 보고있자니 미소가 툭하니 떨어지고 눈꺼풀을 커다랗게 떴다가 천천히 닫으며 눈동자 안에 아름다히 담는다 (Publish Date: 2023-09-20)

23.9.6
코끝 잔잔히 남은 당신의 향기를 지우렵니다 아무생각 없이 걷던 걸음 중 옛기억에 미소짓게 하고. 한 없이 털어내자 떠들던 중 괜시리 한방웅 뚝 흘리게 하고. 여름날 행복한 낮잠 중 코 끝에 잠깐 앉아간 하이얀 나비야 생각하고 당신의 진한 향기를 지우렵니다 (Publish Date: 2023-09-20)

re.11
그때는 몰랐습니다. 그저 내가 싫은지 날 지치게 하는 줄만 알았습니다. 닦을 새 없이 흐르는 땀방울에 곱고 희던 살같이 타들어갈 때 그렇게나 밉기만 했습니다. 그래. 이번엔 꼭 도망치리라하고 떠난 지금에서야 알았습니다. 덕분에 내 삶의 낮이 감은 눈 마저 부시도록 밝았음을 덕분에 내 그림자가 날 잡아먹지 못할만큼 멀어졌음을 (Publish Date: 2023-08-31)

23.8.17
스스로 아직 청춘인가 궁금하다면 당신의 것과 똑닮아 있는 아름다운 두 사람의 눈동자를 보라 그 안에서 당신은 영원히 청춘일테니 (Publish Date: 2023-08-16)

23.7.19
나는 강아지요 당신 말이면 온갖 재롱 다 부리는 달달한 들꽃 내음에 코가 킁킁 댈 때라도 길가에 내 자리다 뭐하나 남기려 할 때라도 당신의 목소리면 모두 멈추고 그 고운 얼굴 올려보랴 목이 빠져라 고갤 처들지요 당신은 내 짖는 소리에 눈길 한 번 아니주고 손에 든 작은 그것만 뚫어져라 보지마는 그래도 온갖 재롱 다 부리는 나는 그대의 강아지요 그러니 그대 손에 든 그 끈만은 놓지 말아주어요 (Publish Date: 2023-07-19)

23.07.12
사랑인줄 알았습니다. 나를 위함으로, 그리고 그대를 위함으로 차곡히 쌓여가는 바람들은 서로를 위한 달콤한 애정인줄 알았습니다. 미처 몰랐습니다. 그 바람들이 매달려 무거워진 사랑이 단단한 쇠구슬이 되어 나의 때문에, 혹은 너의 때문에 서로를 멍들일 줄은 알지 못했습니다. (Publish Date: 2023-07-12)

re.10
똑똑똑 두드리는 소리에 잠에서 깨 커튼을 들춰보니 창문이 울고 있었다 맑은 햇살과 신난 바람이 날 부르는 소리인줄 알고 들떠있던 마음이 이내 토라져 다시 커튼을 확 쳐버렸다 그땐 몰랐다 맑은 햇살은 따가운 볕으로 신난 바람은 소란스런 폭풍으로 결코 커튼을 걷히게 할 일이 없단걸 괜찮다 괜찮다 하고 똑똑똑 불러주던 그 울음이 내 방 커튼을 걷히게 할 부름이었단걸 (Publish Date: 2023-07-11)

23.07.10
재미난 시소 놀인줄 알았어 네 쪽으로, 또 내 쪽으로 한참 후에야 알았어 너는 더 높이 올라가려 순간순간 그저 맞장구 쳐준걸 '이젠 내 차례야'하고 땅에 발을 아무리 세게 굴러도 너는 내려올 생각이 없어 이렇게 다 알았는데도 혹여 네가 다칠까 이 시소에서 내려가질 못해 손잡이 잡은 내 손이 하얗게 질릴정도로 꽉. 잡고 버티고 있어 (Publish Date: 2023-07-10)

re.9
그렇게 시리던 빗소리가 어린 아이 걸음 소리 마냥 아장아장 들리고 여간히 세차던 싸래눈이 보드라운 민들레 홀씨 마냥 간질간질 거리는게 왜인지 모르겠지만 뭔지 모르겠지만 여기 분홍인지 빨강인지 모를 몽글몽글한 이거 여기 웃음나고 미소짓게 하는 코 끝 찡한 이거 그거 때문인가보다. (Publish Date: 2023-07-04)

re.8
나는 강물이 되고프다 저 녀석은 제 갈길에 기분좋은 것들만을 묻혀간다. 뜨는지 지는지 부끄럼타는 노을빛 노란지 하얀지 구름 뒤 슬쩍 숨는 달빛 저녁 어스름이 화려한 도시 불빛 까만 밤 별무리처럼 빛나는 시골 잔딧불 샘 나게 예쁜 것들만 잔뜩이 묻혀서는 꼬리고 몸이고 살랑살랑 흔들며 기분좋게 나아간다. 그리고는 나 못보는 또 어디 구석구석까지 거쳐온다. 그래서 참 부럽다. 강물 저 녀석이 (Publish Date: 2023-06-08)

23.05.25
꼭 맘에 드는 문장 하나에 설레여 읽기도 어랴운 책 한 권을 다 읽게 돼. 몇 번을 곱씹어 읽어도 전부를 알 수 없겠지만 그 꼭 맘에 드는 문장 하나에 설레여 다시 또 찬찬히 들춰보려고 해. (Publish Date: 2023-05-25)

re.7
해 다 지고 다시 해 뜰때까지 새 한 마리가 지저귄다. 뭐가 그리 슬펐는지 내 눈에도 눈물이 맺힌다. 뭐가 그렇게 바빠서 품에 한번도 못 안아 주었는지 사랑할 땐 시간이 모자라더라 다시 해 다 지고 또 해 뜨니 고요함만 가득하다. 그 새는 다 울었는지 조그마한 지저귐 하나 없다. 그런데 난 아직 슬프게 멍하니 네 생각만 멍하니 이별하니 눈물이 모자라구나 (Publish Date: 2023-05-22)

re.6
어릴 적 그렸던 옥색 파스텔 색 지붕을 가진 나만의 성 성 안에서 마구잡이로 뛰어다니고 계단 한 켠에 있는 매끄러운 나무 미끄럼틀 타던 아직도 환히 웃으며 천방지축 뛰노는 그 아이 그 손 한번 잡아 볼까 가까이 다가가면 꺄르르 장난치며 저리로 뛰어가는 눈 감으면 만나는 그 아이 그때의 나야 꿈처럼 날아가지 마야 (Publish Date: 202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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