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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가 노래하는 곳_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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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 Date: (2024-07-01|11:03 am), Modified Date: (2024-07-01|11:22 am)


--- Blog Post Contents
The merry recluse
This, I must say, is a magical, transformativemoment; it represents a kaleidoscopic shift of sorts, the kind of sudden internal restructuring that occurs when an established set of facts about the self spontaneously seem to shift, presenting themselves in a new order, a surprising new light. 이것은 정말 마술적이고 변혁적인 순간이다. 이것은 일종의 만화경 같은 변화랄까. 나 자신에 대한 기정사실들이 저절로 모습을 바꾸더니 새로운 질서에 따라, 놀랍고 신선한 시각에 따라 재구성 되어 내 내면이 삽시간에 재편되는 듯한 순간이다. Had you asked me to sum up my sense of place in the world a day before- an ho....... (Publish Date: 2020-11-12)

여름의 빌라_ 백수린
전 세계적으로 목도하고 있듯이 이해는 오해로, 사랑은 혐오로 너무 쉽게 상해버리고, 그런 생각을 하면 어둡고 차가운 방에 홀로 남겨진 듯 슬프고 또 무서워진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을 살기 위해 우리가 기댈 수 있는 것은 이해와 사랑 말고는 달리 아무것도 없다고 나는 여전히 믿고 있고, 이 소설들 역시 그런 믿음 속에서 썼을 것이다. 나에게는 성급한 판단을 유보한 채 마음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직시하고 찬찬히 기록하는 것이 사랑의 방식이므로, ... 나는 당신이 안온한 혐오의 세계에 안주하고픈 유혹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사랑 쪽으로 나아가고자 분투하는 사람이라는 걸 안다. 그리고 나는 이 여름, 그런 당신....... (Publish Date: 2020-11-12)

작가라고
다 가난한 계층이 아님을, 나 스스로 그렇게 규정지어 경계를 만들지 말 것. 최근 TV 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에 나오는 이슬아 작가의 영상을 보면서 생각했다. 작가라서 쓰리잡을 기본으로 뛰며 살았다는 이슬아 작가. 매일 글을 쓰는 루틴을 기본으로 삼고, 메일링 서비스를 통해 그 루틴 속으로 자신을 집어넣는 사람. 그렇게 작가도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틀을 만들어 내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작가를 비롯해 창작자가 가난하게만 산다는 고정관념을 나 스스로가 더 견고히 한 게 아닌가 싶다. 매일 글을 읽고, 쓰고, 좋은 글을 알아보는 안목을 기르는 생활을 이어나가고, 번역하고, 나 스스로 경계를 뛰어넘어 개척자가 돼보자. 지난....... (Publish Date: 2020-08-15)

경험 수집가의 여행
경험 수집가의 여행_ 앤드루 솔로몬, 7대륙 25년의 기록 나는 태어난 나라보다 덜 자유로워 보이는 나라들을 다니면서 미국의 자유를 더 깊이 음미하게 된 것은 물론이거니와 한편으로는 내 삶이 내 생각보다 덜 자유롭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자유는 자칫 퇴색하기 쉬운 개념이다. 자유 덕분에 오히려 엄격한 이데올로기를 고수하는 선택지가 가능해질 수도 있다. 내가 평생 옹호해 온 가치들은 잘 따져 보면 자유보다는 자유주의에 가까운 것이 많았다. 자유는 억압적인 사회에도 있다. 우리는 모르는 그 자유는 선택지의 부족에서 생기는 자유, 인권 억압에 대항하여 존엄을 지키려고 싸우는 데서 생기는 자유다. 중국 지식인들이 내게 톈안먼....... (Publish Date: 2020-08-08)

이것은 이름들의 전쟁이다
이야기를 깨뜨리기 중 2016년 3월, 우리 시대의 가장 훌륭한 기자 중 한 명인 벤 바그디키언이 죽었습니다. 내가 바로 이곳 UC 버클리 저널리즘 대학원에 다니면서 그에게 배울 때, 그는 언론 독점이 민주주의에 가하는 크나큰 폐해를 폭로한 이야기를 터뜨렸습니다. 그보다 한참 전에는 대니얼 엘즈버그가 펜타곤 문서를 믿고 맡길 사람으로 선택한 기자였죠. 결국 그 문서는 네 대통령이 베트남 전쟁에 대해 해온 거짓말을 폭로했고, 전쟁에 관한 기존의 이야기를 깨뜨렸습니다. 그의 윤리 수업을 들을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었습니다. 그때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러분은 객관적일 수 없습니다. 하지만 공정할 수 있습니다." 객....... (Publish Date: 2020-08-04)

소망 없는 불행
어머니는 본성이 재기 발랄해서 사진을 보면 양손으로 허리를 받치고 있거나 한 팔을 남동생의 어깨 위에 턱 올려놓고 있었다. 그녀는 항상 웃고 있었고 마치 웃는 것 말고는 달리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비가 오고 해가 뜨면, 밖에 있거나 안에 있었다. 여자들의 감정은 날씨에 많이 좌우되었다. 왜냐하면 <밖>이라고 하면 거의 항상 마당을 의미했고, <안>이라고 하면 예외 없이 자기만이 쓸 수 있는 방도 없는 집 안을 의미했기 때문이었다. 그 지역의 기후는 매우 변덕스러웠다. 겨울은 추웠고 여름은 후텁지근했지만 해가 질 때나 그늘에서는 오들오들 떨렸다. 비는 많이 내렸다. 구월 초만 되면 오늘날에도 더 크....... (Publish Date: 2020-08-03)

당신이 집에서 논다는 거짓말
P144 흔들리지 않으려면 사고가 단단해야 한다. 성차별적 통념으로 점철된 말이 날아왔을 때 움츠리면서 적개심을 분출하지 않으려면 나를 강건하게 만들어야 한다. 성차별적이고 여성 혐오적인 말이 불시에 공격해왔을 때 침착하게 대응하려면 막연한 분노나 억울한 정서를 넘어서는 뭔가를 장착하고 있어야 한다. 이를테면 주위 사람의 입에서 발화된 한마디 말에 담긴 역사적, 문화적 함의를 꿰뚫어보는 통찰력, 나라는 사람이 딛고 선 빙산을 볼 줄 아는 지력, 성실히 공부해서 몸에 익힌 논리 같은 것. 이런 것들을 갖추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일어나는 일은 '나 자신에 대한 설득'이다. 들려온 말이나 일어난 현상에 대해 확실한....... (Publish Date: 2020-07-15)

이 감정은 2주 뒤까지 이어지지 않는다는 말
어제 영상에서 본, 이러다 심리전문가 과정 밟을 태세, 감정에 관한 영상에서, 지금 내 감정은 2주 뒤까지 이어지지 않는다는 말, 2주 뒤에도 똑같을까? 감정도, 행복도 한 순간, 흘러가는 것, 평소보다 서점을 더 들락거리면, 평소보다 마음이 지친 것, '엄마의 독서'를 펴낸 작가가 알고 보니 소설가, 번역가이자 멀티 역할러였던 주부, 결국 주부라는 타이틀의 언저리를 돌고 있다고, 최근 펴낸 책, '당신이 집에서 논다는 거짓말' 생각보다 서점에 많이 깔리진 않아 인터넷으로 근처 어디에 있는지, 실시간 재고를 파악 중이다. 아이를 낳고 작가나 기타 글을 쓰는 일을 하는 엄마들이 많은데,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그런....... (Publish Date: 2020-07-13)

무기력을 이기려고
무기력을 이기려고 책상 앞에 앉아서 번역하고 공부하고를 반복하다 어느샌가 지각하면 유튜브로 감정조절, 우울,, 이런 영상들을 보고 있고, 결국 무기력에 진 건가, 싶다. 사춘기만큼 무섭다는 사추기, 잠복 우울증, 뭘 해도 기분이 나아지지 않으면, 뭘 더 해야 하는가, 아무것도 안 하고 손 놓고 있는 게 맞을까. 오늘 아침 피부 상태를 보면, 어제 서점에서 놀다가 나를 위한 식사 한 상에 기분이 나아진 건 맞는 것 같은데, 어차피 복잡해도 풀리지 않는 문제, 털어놓을 상대한테 털어놓지도 못할 거, 그냥 그 문제는 진 기분으로 사는 게 맞는 걸까, 또 그러긴 싫은데, 답답하다, 꽉 막혔다, - 요즘 위로 받는 건, 의외로 잘 읽지 않던 소....... (Publish Date: 2020-07-13)

시야를 넓히기 위한,
내가 세상을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은 내가 지각할 수 있는 것들과 그렇지 못한 것들 간의 수많은 연상과 유사성을 이끌어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 헬렌켈러 나는 깊게 파기 위해 넓게 파기 시작했다. - 스피노자 (Publish Date: 2020-06-20)

틸리 서양철학사
우리가 내쉬는 모든 호흡은 우리를 끊임없이 방해하고 있는 죽음을 막는다. 이런 식으로 우리는 매순간 죽음과 싸우며, 다시금 좀 더 긴 간격을 두고 우리가 먹는 모든 식사와 우리가 취하는 수면과 우리가 몸을 데우는 모든 시간마다 죽음과 싸운다. 결국 죽음이 정복하고 만다. 왜냐하면 우리는 출생을 통하여 죽음에 종속되며 죽음은 먹이를 삼키기 전에 그저 잠시동안 그것을 가지고 놀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할 수 있는 대로 비눗방울을 크게 불듯이 가능한 한 오래 큰 관심과 염려를 품고 삶을 추구한다. 물론 비눗방울이 터질 것임을 우리는 너무도 잘 안다. (중략) 결과적으로 짐승과 사람의 본성은 원래 고통에 종속되어 있으며, 그....... (Publish Date: 2020-06-15)

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
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 삶을 위한 말귀, 문해력, 리터러시 김성우 X 엄기호 김성우: 삶의 기예라기보다는 권력으로서의, 자본으로서의 리터러시가 힘을 얻는 상황은 우려스럽죠. 그런 권력을 가장 야만적으로 행사하는 장면을 인터넷에서 종종 보게 돼요. 우리는 누군가의 리터러시를 판단할 때, 이 사람이 어떤 텍스트를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했느냐를 봐요. 그런데 이 텍스트를 해석하는 권위는 자기한테 있다는 거예요.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해석하면 잘하는 거죠. 특히 인터넷에서 문해력이나 리터러시라는 말이 쓰이는 맥락이 그렇습니다. 이게 얼마나 황당하냐면, 자기가 원하는 독해를 못 하는 사람한테 "이런 문해력 떨어지....... (Publish Date: 2020-06-09)

엄마가 되고 나서 나의 엄마
아이를 낳고 4년 남짓 아이를 키우면서 '나의 엄마'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아이를 먹이고 씻기는 등의 일반적인 일상을 보내면서 그간 그러한 돌봄을 받는 객체였을 때는 몰랐던 감정, 엄마의 노고와 고단함을 선명하고 구체적으로 느끼면서 엄마의 사랑이 그간 쉽지 않았음을 돌아본다. 물론 그런 감정들은 일상을 달게 보내게 해주는 고마운 것들이다. 하지만 가끔 내 마음을 쓰리게 하는 것들이 있다. 엄마도 그때 내게 이렇게 말해주었다면, 이렇게 행동해주었다면, 이렇게 물어봐주었다면 하는 아쉬움들이다. 지금과 시대도 상황도 달랐으니, 엄마에게는 그게 최선이었음을 모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생각이 줄....... (Publish Date: 2020-06-07)

<어머니와 나> 김성우
본디 작은 존재 소소한 일들에 천착하는 이유는 작은 것이 아름답거나 강하기 때문이 아니며, 그것들이 모여 결국 큰일을 이룰 것이라는 희망 때문은 더더욱 아니다. 그건 우리 존재가 본디 조그맣기 때문이다. 그저 우리답기 위함이다. 인간이 작디 작다는 사실을 망각한 이들은 자신을 크다 여긴다. 작은 것들을 멸시한다. 한껏 치켜든 턱, 너희들은 왜 더 커지지 못하느냐며 깔본다. 자꾸만 더 많은 것들을 먹어 치운다. 하지만 그들도 무작정 커질 수는 없다. 때로는 거대한 산이 되려는 야망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자기 안으로 내려앉기도 한다. 각자가 작은 존재임을 인정할 때 삶은 커진다. 서로 크다 우기는 사회에서 삶은 초라하고 비루....... (Publish Date: 2020-06-05)

박스를 벗어나기 위해
아이가 하루하루 커가면서 가장 무서운 것은 이미 어느 정도 머리가 굳어버린 내 사고방식과 편견에 아이가 조금이라도 물들까 하는 거다. 결혼과 출산, 육아가 뭔지도 잘 모른 채 각 과정을 지나왔고, 아이도 다른 대안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사회가 제공하는 공교육이란 걸 받게 되겠지. 가장 안전하고 대중적인 방법일 수 있겠지만 다르게 보면 가장 무서운 제도일 수 있다. 다양성을 존중한다고 하지만, 사람들과 어울리며 사회생활을 배우는 거라 하지만 대부분 비슷한 교육을 받고 그 안에 심어진 생각의 틀에 아이들은 영향을 받을 테니까.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나도 내 부모, 사회의 영향을 알게 모르게 받았던 건데, 그 점이 무섭고 경....... (Publish Date: 2020-05-28)

내향육아
더는 아무 때고, 아무것에나 열심을 내지는 않으려 한다. 대신 지금 내 안에 고이는 시간의 선한 힘을 믿으며, 수굿한 마음으로 나의 소임을 해나갈 작정이다. 그리고 마침내 무언가를 정말 열심히 해야 할 때가 오면 그때 힘을 내도 늦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 엄마인 나 자신과 그 삶의 아름다움을 그냥 흘려보내고 싶지는 않다. 결국 자신만의 깊이와 속도, 빛과 어둠을 알아가는 것이 최고의 자기 계발(개발) 아닐까? 모든 노력이 그렇듯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려는 노력 또한 가치 있다. 그렇게 믿는다. 부모에겐 자녀의 어린 시절을 저장하고 넘겨줄 의무가 있구나. 귀찮아도 부지런히 기록해야겠다. 기록을 이기는 기억이란 없으니까. 아....... (Publish Date: 2020-05-27)

우리가 간신히 희망할 수 있는 것_김영민
미워하라, 정확하게 우리는 누군가를 제대로 사랑할 수 있나. 허기질 때는 살아 있는 이웃보다 죽어 있는 소고기를 더 사랑하는 우리는 누군가를 정확하게 사랑할 수 있나. 상대에 대한 오롯한 이해와 공감 속에서, 동시에 자기의 역량을 과신하거나 불신하지 않으면서, 어떤 기만에도 빠지지 않으면서, 상대를 정확하게 사랑할 수 있나. 지하철에서 마주친 미인을 바라보다가 그만 같은 역에서 따라 내리고 만다. 아, 같은 지하철역에 내린 걸 보니, 우리는 천생연분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스친다. 그러나 곧 자신은 다음 역에서 내려야 했다는 것을 불현 듯 깨닫고 만다. 기만 없이 정확히 사랑한다는 것은 이렇게 힘들다. 우리는 자신이 원하....... (Publish Date: 2020-05-26)

우리가 간신히 희망할 수 있는 것_김영민
예가 아니면, 보지 말고 듣지 말고 논어 향당 편을 보라. “고기가 아무리 많아도 밥 기운을 넘치게는 들지 않으셨다.” 즉 정육식당에 가서 배가 부르도록 고기를 먹은 뒤 입가심으로 공깃밥이나 냉면을 먹는 현대 한국인들과는 달랐다. 고기와 밥의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는 놀라운 자제력을 지녔던 것이다. 그뿐이랴. “썰어놓은 모양이 바르지 않으면 먹지 않으셨고, 간이 맞지 않는 것은 먹지 않으셨다.” 즉 똑같은 고기라고 할지라도 썬 모양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되면 젓가락을 들지 않으셨던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썰어야 제대로 썬 것인가? 남북조 시대 양나라 황간의 논어의소 에서는 각이 제대로 지도록 썰어야 고기를 제대로 썬 것....... (Publish Date: 2020-05-26)

바다의 기별_김훈
광야를 달리는 말 아버지를 묻던 겨울은 몹시 추웠다. 맞바람이 치던 야산 언덕이었다. 언 땅이 곡괭이를 튕겨내서, 모닥불을 질러서 땅을 녹이고 파내려갔다. 벌써 30년이 지났다. 그때 나는 육군에서 갓 제대한 무직자였다. 아버지는 오래 병석에 누워 계셨고, 가난은 가히 설화적이었다. 병장 계급장을 달고 외출 나와서 가끔씩 아래를 살펴드렸다. 죽음은 거역할 수 없는 확실성으로 그 언저리에 와 있었다. 아래를 살필 때, 아버지도 울었고 나도 울었다. ‘너 이러지 말고 나가서 놀아라. 좀 놀다가 부대에 들어가야지.’ 아버지는 장작처럼 마른 팔다리를 뒤척이면서 말했다. 땅을 파는 데 한나절이 걸렸다. 관이 구덩이 속으로 내려갈 때....... (Publish Date: 2020-05-26)

가재가 노래하는 곳_ 옮긴이의 말
외로움을 넘어서는 순연한 이야기의 힘 2018년 8월 14일, 평생 야생동물을 연구해온 한 과학자가 일흔이 가까운 나이에 첫 소설을 출간했다. 미국 남부의 노스캐롤라이나주 아우터뱅크스의 해안 습지를 배경으로 한 소녀의 성장 이야기가 출판계에 불러 올 어마어마한 파장을 이떄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 하지만 얼마 후,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헬로 선샤인 북클럽> 운영자인 할리우드 스타 리즈 위더스푼이 이 책을 발굴해 북클럽 추천작으로 소개하자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단번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순위 9위로 뛰어올랐다. 뜻밖의 행운이었다. 그러나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정말 이상한 일은 그....... (Publish Date: 202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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