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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작성일24-06-30 22:24 조회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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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 Date: (2024-07-01|6:20 am), Modified Date: (2024-07-01|7:24 am)


--- Blog Post Contents
202406171117
산들바람이 살결을 스쳐 지나간다. 내 희미한 숨결에도 흐트러지는 이 힘없는 바람은, 차갑고 건조한 곳으로부터 머리채가 꺼들려 끌려왔다. 눈물이 얼음이 되는 곳, 시체가 썩지 않는 곳으로부터. 바람에게는 살아가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남겨진 발자국은 네 것도 내 것도 아니다. 우리는 어디로 흘러가고 있나. 일기 예보를 완성하기 위해 몰아치는 바람은 우리와 다르지 않다. 우리는 외로운 한 점에 모여 정해진 상승을 기다리고, 이내 열정을 잃어 힘없이 추락한다. 유월에는 첫눈이 내리지 않는다. 소설(小雪)에는 장마가 들지 않는다. 나는 이 오래된 예보가 빗나가길 바란다. 되려 거대한 계절의 힘을 부정한다. 당위와 필....... (Publish Date: 2024-06-27)

202402272340
문을 열고 붉은 바다를 빠져나오니, 아무렇지도 않다는 세상살이에 치여 너를 잊었다. 너는 앞서 나간 나를 어떤 차원에서도 이해할 수 없겠지만, 나는 탯줄에 발이 묶인 네가, 시간의 끈 위에서 영원히 뒤처질 네가 이제야 기억난다. 하지만 언젠가 우리가 재회한다면, 네가 나에게 들려줄 이야기가 더 많으리라. 네가 여행하지 못한 이 공간에 내가 첫발을 디뎠을 때, 그들에겐 우리와 달리 끊이지 않는 미소가 있었다. 그들은 보이는 대로 말하며 살았고, 들은 것을 기억하지 않으며 살았다. 내가 외로움을 이겨내지 못했기 때문일까. 언젠가 내가 그들과 동화되어 ‘태양은 뜨는 것인가, 아니면 지는 것인가’와 같은 원시적이고 야성적인 궁....... (Publish Date: 2024-03-19)

202310272233
기억에 의존하는 사랑은 트리 위에 얹힌 진눈깨비처럼 쉽사리 녹습니다. 입술이 고픈 사랑은 손을 놓쳤을 때 생채기를 남기고, 연민에 눈이 먼 사랑은 적막을 소화하는 방법을 알려주지 못합니다. 당신은 어떠한 연유에 저를 필요로 하십니까. 추억과 충동으로 얼룩진 새벽에, 동정과 고독이 희석되는 그 어딘가에서 저는 사랑의 소용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해가 뜨면 섬광처럼 빛을 잃을 사랑이 있습니다. 그 사랑은 나의 것이 아닙니다. 밀물처럼 몰려오는 우리의 결핍을 압니다. 시월의 국화 다발이 무지개를 품고 있듯, 사람들은 각자 다른 동기에 이끌려 사랑에 손을 뻗습니다. 하나 저는 기다립니다. 계절을 이겨낸 가슴속 소국이 이름 모....... (Publish Date: 2023-10-29)

202308040407
여린 마음들이 차례로 자리에 앉는다. 옛 기억의 향과 맛을 우려내기 위해, 우리는 뜨거운 찻잔을 앞에 두고 때를 기다린다. 순간을 기다리지 못한다면, 목구멍 뒤로 넘긴 액체가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 알 수 없다. 또 분수에 넘치는 위로를 기다리다 보면, 찻잎이 자아내는 현실이 쓰게 느껴질 수 있다. 추억의 풍미를 음미하는 데엔 섬세한 잔인함이 필요하다. 나는 물에 젖은 찻잎을 만지작거리고, 내 행동에는 수많은 미련이 묻어있다. 고풍스러운 찻상과 따스함을 주는 음악 너머로, 스스로 불친절한 작가라 변호하며 사랑을 협박했던 날들이 아련하게 떠오른다. 나는 어떤 모양의 조각이었길래, 수많은 틈 사이로 끼어드는 것이 이리도 어....... (Publish Date: 2023-08-03)

202212312243
올해도 백야가 등을 돌리고 유일한 밤이 찾아왔습니다. 이곳 낙원 골목에 늘비하게 널려진 희미한 홍등들은 모두 술에 곯았고, 지나가 버린 태양을 추억하며 미련하게 숨처럼 과거를 들이쉽니다. 슬프게도 그들의 망년회는 각자의 시간에서 그들의 언어만큼이나 단조롭고 권태롭게 반복되겠지요. 떠나기 전, 저는 잠시 앉아 그들의 대화를 마지막으로 엿들어봅니다. 삶의 본질을 규명하려는 난만한 토론이 긴 파장의 형태로 귀에 울려오고, 저 역시 현실성이 없는 주제일수록 술이 더 달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또한 성급하게 들이켠 술이 그들을 어떤 채도의 빛으로 변모시킬지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의 좁은 어깨는 기억하기 싫은 저의 잔상....... (Publish Date: 2023-01-01)

‎2022‎11‎29‎0255
붉은 사랑과 맑은 이념이 이 건물에서는 죽어있다. 낯선 사람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지만 나는 빛과 어둠을 구별할 수 없고, 다만 검은 옷을 입은 채 서투른 변화를 의식 속에 허겁지겁 새겨넣는다. 머지않아 거울 속에선 이미 주검이 되어버린 내 분신의 형상을 찾기 어려울 것이다. 그리고 향불이 바람에 너무나 쉽게 희미해지는 것처럼, 다 타버린 선향(線香)이 바람에 제멋대로 흩날리는 것처럼, 나의 인생도 허무하게 흘러갈 것이다. 오늘 내 영혼의 파편이 누군가의 유해처럼 지나온 길 위에 흩뿌려진다. 나는 미련이란 침을 뱉고 거리를 어지럽히지만, 부스러기는 금세 쌓여 또다시 나의 인생을 부끄럽게 한다. (Publish Date: 2022-11-30)

202208221041
나는 수천 번의 손짓으로 단어를 조각하고 미로의 설계도에 따라 단어를 배치한다. 이 책의 어떤 방문자도 영영 나를 찾을 수 없게, 나는 성실히 방어선을 구축한다. 이 정신없는 노역을 끝마칠 때마다 나는 미로의 중심으로 돌아와 가면을 벗고 맞닿은 검은 살가죽을 벗겨낸다. 나는 밀실에서 나의 존재를 묻고, 디스토피아의 실종자가 되겠다는 욕망을 실현한다. 문장들의 집합이 거대한 미로를 이루기 시작한다. 나는 이들의 아름다움을 예찬하며 벽에 새겨진 문양에 입을 맞추지만, 이내 얇은 입술이 터져버린다. 내가 솔직함과 거리를 둔다고 해도, 미로의 비밀을 아는 이상 나의 존재는 미로의 빈틈이 된다. 그 틈을 따라 누설되는 차가운....... (Publish Date: 2022-08-27)

202207280801
살갗을 태우는 투명한 태양이 내 뒷덜미를 붙잡는다. 별의 질량과 이제는 무거워진 내 마음의 중력이 관성을 돋우고, 나는 혜성처럼 빠르게 비행하지만 결국 궤도의 장난감일 뿐이다. 그렇다. 나의 감정 기복은 트라우마에서 비롯한 것이다. 나는 증오하는 시체에게 안녕을 고하지만, 그들은 아침이 눈을 뜨면 곁에서 나와 같이 잠을 깬다1. 본디 트라우마는 희미한 형상일 테다. 나는 가시지 않은 아픔을 괘념하지 않으며, 무덤덤하게 수많은 계단을 올라왔으니2. 어차피 나는 혜성이 태양보다 먼저 불타 사라지는 광경을 이미 수차례 목격했다. 그렇기에 나는 밤이 영원토록 아름답길 빌어본다. 1. 202205161435(2022), https://blog.naver.com....... (Publish Date: 2022-07-27)

202207061604
어른이 되면서 뇌는 천천히 녹아 회백색 액체로 변하고, 뇌수(腦水)는 두개골을 부풀어 오르게 만든다. 뇌수도 뇌의 일부이기 때문에 여전히 동일한 기능을 갖고 동작하지만, 불안정한 물리화학적 구조로 인해 쉽사리 부패하고 체외로 누출된다. 사람들은 아직 우리의 자아가 어떠한 방식으로 형성되는지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했지만, 뇌의 일부가 사라지면 죽음에 이를 수 있다는 집착 때문인지, 어느 순간 그 어떤 것이 썩어있을지라도 머릿속에 봉해 두기로 했다. 부유한 사람들은 뇌수를 두개골에 담아 간수하겠다는 발상에 이끌려, 머리를 위아래로 뒤집는 수술을 받곤 했다. 그들의 얼굴은 위아래로 뒤집혀 세상을 올바르게 볼 수 없었고, ....... (Publish Date: 2022-07-11)

202205161435
나는 피 흘리며 일해왔다. 가끔 나는 권태로운 삶을 사는 듯하다. 나는 좋은 남편이 되길 바란다. 가끔 나는 평생 혼자가 되고 싶은 듯하다. 나는 인류의 진보가 아름답게 느껴진다. 가끔 나는 사회의 전복과 혼란을 기대하는 듯하다. 나는 나의 유순한 성격이 만족스럽다. 가끔 나는 다혈질인 듯하다. 나는 어떤 거짓말을 해도 들키지 않는다. 가끔 나는 속이 뻔히 보이는 듯하다. 나는 지나치게 무던한 성격이다. 가끔 나는 이유 없이 눈물이 핑 도는 것 같다. 나는 먼 과거까지 생생히 기억한다. 가끔 나는 건망이 심한 듯하다. 나는 내 삶이 과분할 정도로 행복하다. 가끔 나는 금방이라도 죽고 싶은 것 같다. 나는 마음이 아프다. 가끔 나는....... (Publish Date: 2022-05-16)

202202050723
2월,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계절의 계단을 하나 더 오르면 또다시 가을이 올 테지요. 오늘도 마른 꽃잎들이 가볍게 흩날립니다. 지루한 풍경에 지나가버린 가을이 떠오르지만, 소품들은 저를 서투른 시선으로 쳐다봅니다. 저는 올가을의 이파리를 손쉽게 바스러뜨리며 이내 머릿속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신합니다. 제 생각이 틀리지 않았겠지요. 저는 그동안 성큼성큼 올라왔던 이 계단과 스쳐가버린 몇몇의 꽃잎들에 미련을 가지지 않을 겁니다. 시간이 아래로 흐르듯, 저도 그저 맡은 사명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입니다. 다만 계절의 경계가 사라지고 더는 계단을 오르지 못하게 될까 봐서 조바심이 일고 있습니다. 고개 숙인 제 모습이 보....... (Publish Date: 2022-02-04)

202111141936
곧 망령이 될 희미한 모습들이 밀회를 끝마치고 여명을 맞이한다. 유락의 시간과 이별하는 우리들은 모두 서로 다른 결핍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지나간 순간을 그리워하겠지만, 해는 지고 또다시 밤이 피어나기에 대낮의 생채기로부터 익숙해져야 한다. 인간은 삶에서 시작됐고 죽음을 향해 걸어가기에, 얼굴에서 생기가 보여야 한다는 관념은 잘못된 집착이다. 우리는 적일백천의 가담항설을 믿지 않는다. 이 국가는 흑암에 활동하는 우리를 위법자라 일컫는다. 하나 우리는 자신을 한낱 시공간의 빈민이라 생각한다. 그들은 수십 년간 시간을 멋대로 재개발하며, 빈민가에서 수많은 야맹 환자를 양산하지 않았는가. 설령 우리가 밤을 훔....... (Publish Date: 2021-11-14)

202110110454
고맙다는 인사말이 아리다. 진한 사랑을 나눈 시절이 먼 어제다. 눈은 쉽게 녹고 단단한 빙판으로 변한다. 혀처럼 따듯한 무언가가 다시 내 몸을 훑는다. 뭇 사람의 마음은 이곳을 따라 미끄러졌고, 날카로움과 만나는 경계에서 멈추어 선다. 나를 만나는 입술은 무거워야 할 테다. 다만 나를 부서뜨리지 않을 정도, 이 위에 정지할 수 있을 그 정도여야 한다. 박애는 잃어버린 언어다. 나는 뜨거운 마음 앞에 빠르게 녹는다. 이미 나의 증기를 뚫고 수많은 사람이 지나갔다. 나는 흩어지고 허공으로 상승한다. 대류권에 도달한 내게선 회색빛이 돈다. 우주로 나가려는 건 영원한 숙제 같기도 하다. 밤에 돋는 성욕처럼 어긋난 욕망이기도 하다. ....... (Publish Date: 2021-10-10)

202109271344
날 좋은 공원에서 잡초의 목뼈가 꺾이는 건 한순간이다. 사람들이 불행을 잘라내는 동안 불행을 머금은 비주류의 숲은 우르릉 무너져가고, 보고 싶은 그림만 보는 그들의 미술관은 곧이어 폐관한다. 아름다움은 무엇인가. 썩어가는 단풍이 지면에 스며든다. 하나 잘린 목들은 소리도 없이 바람에 떠나간다. 누가 구원해줄 텐가, 이 외로운 미술관을. (Publish Date: 2021-09-28)

마음이 따듯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4)
오윤환 (고시원 원장) - "처음에는 (여기에) 엘리트층들이 많이 있었어요. 시청, 세무서, 법원에 근무하시는 분들. 시간이 지나고 그런 분들이 빠져나가고 건설 (일용직 일) 하시는 분들이 오시게 됐어요. 그분들의 생활을 보니깐 굉장히 어렵더라고요. 일도 많이 못하고. '저분들은 얼마나 힘들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뭐지?' 그래서 이제 밥을 해주기 시작했죠······ 고시원에 오시는 분들이 처음부터 없고, 처음부터 못 배우고 처음부터 저렇게 힘들게 사는 사람들은 아니에요. 한순간. 예를 들어, 보증을 잘못 섰다든지 또는 사업을 하는데 한 가지 무엇인가가 잘못돼서 나락으로 떨어진 것뿐이지 맨 처음부터....... (Publish Date: 2021-07-16)

202107161108
“우린 어떠한 형태로 가공되고 있는 걸까요.” 저는 그의 표정에서 아무것도 읽을 수 없었습니다. 그는 웃는 표정을 지었지만, 그가 뱉은 말은 지나치게 절망적이었습니다. 가공품인 그가 출하 이후에도 가공되고 있다는 감정을 느끼는 것은 괴이한 일이었습니다. “행복하지 않아요.” 그는 몸이 늙어가는 속도보다 영혼이 늙어가는 속도가 빠르다며 사족을 달았습니다. 그는 몇 개의 나사가 헐렁해지며 페인트 도색이 벗겨지기 시작했지만, 그렇다고 쓸만하지 않은 기계는 아니었습니다. “나는 어른이 되는 걸까요?” 우리는 푸른 새싹을 보며 짧은 산책을 했습니다. 몇 번의 염세적 투정이 그의 입에서 튀어나왔지만, 그의 의연한 표정은 처....... (Publish Date: 2021-07-16)

202107100224
온몸이 늘어지는 여름의 열기 아래, 나의 육체와 정신은 권태의 끝으로 달려간다. 아껴 마시던 술이 다 떨어지기도 전에 내가 느낀 갈증은 나의 몸을 바다로 이끌었고, 그렇게 해운대에서 그은 살갗은 내 마음의 변덕처럼 쉽사리 돌아올 어떤 것이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바다를 떠나 또 다른 바다로 향하는 버스 안은 언제나 지루하다. 그러나 지루한 것은 시간이 아닌 공간일 터. 나는 생각들을 공중에 던져보다, 맘에 드는 논제를 강하게 쥐곤 눈을 질끔 감는다. 흙을 의지하지 않는 식물은 어떤 형태일까. 과연 널 닮은 고민. 도착하니 소나기가 내린다. 무리를 찾지 못해 외로이 떠도는 구름은 마음을 아프게 한다. 우산은 굳이 사지 않....... (Publish Date: 2021-07-11)

이성복 - 그대 가까이 2
자꾸만 발꿈치를 들어보아도 당신은 보이지 않습니다 때로 기다림이 길어지면 원망하는 생각이 들어요 까마득한 하늘에 새털구름이 떠가도 무슨 노래를 불러 당신의 귓가에 닿을 수 있을까요 우리는 만나지 않았으니 헤어질 리 없고 헤어지지 않았어도 손잡을 수 없으니 이렇게 기다림이 길어지면 원망하는 생각이 늘어납니다 (Publish Date: 2021-06-26)

최승호 - 눈사람 자살 사건
그날 눈사람은 텅 빈 욕조에 누워 있었다. 뜨거운 물을 틀기 전에 그는 더 살아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더 살아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자살의 이유가 될 수는 없었으며 죽어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사는 이유 또한 될 수 없었다. 죽어야 할 이유도 없었고 더 살아야 할 이유도 없었다. 아무런 이유 없이 텅 빈 욕조에 혼자 누워 있을 때 뜨거운 물과 찬물 중에서 어떤 물을 틀어야 하는 것일까. 눈사람은 그 결과는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뜨거운 물에는 빨리 녹고 찬물에는 좀 천천히 녹겠지만 녹아 사라진다는 점에서는 다를 게 없었다. 나는 따듯한 물에 녹고 싶다. 오랫동안 너무 춥게만 살지 않았는가. 눈사....... (Publish Date: 2021-06-02)

202105190319
2021년은 전연 진리주의자들의 해였다. 일부 물리학자들의 과학적 증명을 통해 사후 세계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곧이어 세계 정부가 잘 짜인 가치교육체계를 활용하여 인간에게 죽음에 대한 공포를 비롯한 생존 욕구를 내재화시켰다는 문건이 미국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가치 대혼돈의 시대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배경 속에 진리주의는 범지구적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돌이켜보면 21세기의 진리주의는 합리성을 띤 허무주의였다. 그들은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이 조작되었기 때문에, 이로부터 파생된 본능, 의지대로 행동하는 인간은 미개인에 불과하다 생각했다. 또한, 진리주의자들의 관점에서 인간은 이미 자....... (Publish Date: 202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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