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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4-06-3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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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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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 Date: (2024-06-04|12:31 am), Modified Date: (2024-07-01|6:58 am)


--- Blog Post Contents
할머니는 다시 살아...
토요일 저녁은 늘 바쁘다. 설교 준비도 있지만, 주보 작업과 예배의 전반적인 것들을 살펴야 한다. 여러 가지 일을 하다 보면 자정을 넘기기 일수라 교회에서 잠을 잔다. 이것도 할아버지, 할머니가 교회에 붙어있는 사택에 계시기 때문이다.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하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은 토요일에 사택에서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하는 것을 당연히 여긴다. 벌써 4년째 이렇게 살다 보니 우리 가족에게 당연한 일상이다. 그런데, 이번에 변화가 일어났다. 셋째 이룸이가 태어나게 된 것이다. 셋째 이룸이가 나오고, 변화된 일상 중 하나는 이제 토요일에 엄마가 없는 것이었다. 아이를 낳기 위해 병원에 가고, 조리....... (Publish Date: 2021-08-03)

이레의 하나님...
지난주 토요일, 주일 준비를 모두 마치고 자리에 누우니 새벽 1시가 조금 넘었다. 피곤하지만 어느 정도의 성취감을 맛보며 자리에 누워 잠을 청한다. 새벽 2시, 아들이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화장실로 향한다. 초등학교를 올라가며 기저귀를 뗀 이레는 종종 자다 말고 화장실로 가기에 대수롭지 않게 한 마디 한다. “이레야! 나가서 쉬해!” 그런데, 나가지 않고 그 자리에 가만히 서 있더니, “우웩!!” 하며 모든 것을 다 쏟아냈다. 나도 아내도 잠이 깨어 방에 불을 켜고, 수습에 들어갔다. 먼저 이레를 화장실로 보내고, 나와 아내가 토사물을 치웠다. 방문, 장난감, 이불… 튀지 않은 곳이 없었다. 새벽에 너무 시끄럽다 보니 이엘이도....... (Publish Date: 2021-03-03)

성장과 아쉬움...
새벽기도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불을키니 빨래대가 보인다. 빨래대에 걸려 있는 조그마한 옷을 보니 그냥 웃음이 난다. ‘참 귀엽다.’ 그리고 방으로 들어와 아들과 딸의 몸에 손을 얹고 기도한다. ‘하나님! 이 아이들의 성장을 보게 해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부모가 된다는 것이 참 어렵지만 그만큼 누리는 것도 많은 것 같다. 한 사람의 일생을 옆에서 보고, 함께 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데, 어느새 세월이 흘러 큰아들이 초등학교에 갈 나이가 되었다. 경산으로 온지 4년. 꼬꼬마였던 아들이 언제 이렇게 컸는지 시간이 너무 빠르다. 어제는 학교에 입학하기전 마지막 신체검사와 예방접종을 하러 갔다. 가기 전....... (Publish Date: 2021-02-04)

아들의 질문...
매일 우리 가족이 굳나잇 바이블 시간이라고 부르는 가정예배를 드리며 참 많은 은혜를 누린다. 가족이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고, 가족이 함께 하나님을 알아가고, 가족이 함께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가족이 함께 하나님을 따라가는 시간. 아내와 함께 유튜브에 올려서 다른 가정들도 예배드리도록 해보자. 이런 이야기도 했지만, 우리 가족은 방송용은 아닌거 같다 라는 생각에 보류중이다. 그래도 가족이 함께 모여 예배 드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오늘의 감사 한가지씩 나누는 것은 모든 가정이 했으면 좋겠는 바램이다. 요즘 아이들과 함께 예배 드리며 아이들이 조금씩 커간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 한글을 읽을 수 있게 된 이레는 나보다....... (Publish Date: 2021-01-20)

하나님은 왜...
“자~ 굳나잇 바이블 시간!!” “이레야~ 이엘아~ 어서 와~!!” 매일 저녁 굳나잇 바이블 시간으로 불리는 가정 예배 시간이 되면 아이들이 기쁜 마음으로 모인다. 물론, 하나님을 만나는 인식이 있는 것은 아직 아니다. 단순히 함께 이야기 성경 책을 읽는 것, 퀴즈를 맞히는 것, 칭찬 스티커를 받는 것을 기뻐해서이다. 아빠의 마음은 예배가 이렇게 다양하게 하나님을 기뻐할 수 있음을 알게 하고 싶다. 예배가 지루하고, 힘들고, 하기 싫은 것이 아니라. 가족이 함께 모이고, 즐거움과 기쁨이 가득한 것임을 언제 가는 꼭 깨닫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레와 이엘이와 함께 소파에 앉아서 나에게 기댄 아이들을 보면 참 설렌다. 하나님께서 맡....... (Publish Date: 2020-12-15)

아빠가 제일 좋아...
요즘 힘들지만 즐기는 시간이 있다. 새벽 기도와 차량 운행을 마치고 집에 오면, 모두가 자고 있다. 이 시간, 정말 혼자만의 시간. 예전에는 밤에 시간을 보내고 새벽에 지쳐 쓰러졌지만... 이제는 새벽 시간을 조금 활용해보고 싶어서 깨어 있다. 먼저는 듣고 싶은 설교를 틀고, 실내 자전거에 올라가 열심히 자전거를 탄다. 이때까지는 정말 고민을 한다. 따뜻한 이불 속과 달콤한 잠이 그리운 마음이 한가득이다. 하지만, 잠깐의 유혹을 참고 설교를 들으며 자전거를 타면, 어느새 몸과 마음이 따뜻해져 있음을 느낀다. 진작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사실 이런 나의 시간을 방해하는 최대 복병이 있다. 바로 사랑하는 둘째....... (Publish Date: 2020-10-29)

가르쳐주세요...
7살 아들과 4살 딸. 궁금한 것이 참 많은 나이다. 그래서 어떤 말을 하든 대답이 ‘네’가 아니라 ‘왜’이다. 어려서 한 외국 시트콤의 한 부분을 본 적이 있다. 아빠가 무슨 설명을 하면 한 여자아이가 천진난만한 얼굴로 “Why?” 라고 대답하는 영상이었다. 모든 말에 ‘Why?’라고 대답하는데, 정말 열광 성을 다해 설명하는 아빠의 모습을 정말 웃기면서 대단했다. 지금 아빠가 된 나의 모습은 어떤가? 솔직히 100점짜리 아빠와는 거리가 먼 것 같다. 자세히 설명하기보다는 어물쩍 대답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한 예로 아들이 목욕할 때 아빠에게 물어본 것이다. “아빠!” “응?” “목욕할 때 이 장난감 들고 가도 돼?” “보자....... (Publish Date: 2020-09-21)

아빠 마음...
아이들을 보면 참 재미있다. 말하는 것도, 생각하는 것도, 행동하는 것도 그 어떤 것 하나 범상치 않다. 아이들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들. 세상을 보는 시선이 아직 때 묻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한 것들. 이 모습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런데, 이렇게 생각하면서도 내 생각 속에서 조금 상반되는 생각이 있는데, 먼저는 자녀들이 아빠가 생각하는 대로 살았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요즘 둘이 너무 싸운다. 싸우는 이유는 늘 비슷하다. 동생이 갖고 노는 것을 갖고 놀고 싶은 오빠가 뺏고, 오빠의 장난감을 몰래 만지며 오빠를 약 올리는 동생. 4살 동생이 잘 하지 못하는 것을 놀리는 오빠, 7살 오빠가 하는 것을 따....... (Publish Date: 2020-09-17)

능력과 실력이 없음...
요즘 가장 행복한 시간은 저녁 9:00 아이들과 ‘굳나잇 바이블’을 읽는 시간이다.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어떤 예배의 형식을 가지고 예배를 드리기는 힘들어서 함께 책 한 챕터를 읽고, 오늘 읽은 말씀 퀴즈 3문제를 맞히고, 기도를 하고, 하루 중 가장 감사한 일 1가지를 나누는 형식이다. 근 2주간 매일 했더니 이제 ‘굳나잇 바이블’ 시간을 하지 않으면 자려고 하지를 않는다.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 읽고,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아가는 이 시간. 가족이 함께 모여 하루 중 가장 감사한 일 한 가지씩을 나누는 이 시간.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올려드리며 한마음이 되는 이 시간. 이 시간이 너무 감사하다. 하지만, 오늘 이야기는 가정예배....... (Publish Date: 2020-06-26)

가족 감사 예배...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것이 바뀌어가는 시대. 정치, 경제, 문화 모든 것이 격변하고 있음을 느낀다. 작게는 예배 문화, 학교 문화, 극장 문화. 크게는 전세계의 정치와 경제구도까지. 아마 코로나19가 끝남과 동시에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든 질문. 코로나19로 인해 한 달을 넘게 있는 동안 무엇이 변했을까? 특별히 하나님 앞에서 우리 가족은 무엇이 바뀌었을까? 부끄럽게도 큰 변화가 없었다. 변화가 있다면 아이들이 어린이집을 가지 않는 것. 그래서 지지고 볶고 소리치고 울고 웃는 시간이 길어진 것. 그러다가 가정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는 다른 가족의 이야기를 들었다. 전도사님 가정....... (Publish Date: 2020-04-06)

아빠 품...
우리 딸은 참 애교가 많다. 둘째에다 딸이라서 그런가? 그냥 생각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는 딸의 말들이 있다. "아빠~ 다 먹고 더 줘야 돼~" "흥~ 나 혼자 다 먹고 싶었는데~" "알겠어!" "아니야~아!" 문자로는 전달이 안되지만, 이 말을 할 때 특유의 억양과 어조 그리고 표정이 나오면, 그냥 너무 귀엽다. 요즘 제일 많이 하는 말은 "안아줘!"이다. 집에서도 하지만, 특히 나가기만 하면 무조건이다. "아빠! 안아줘!" "이엘아~ 아빠 지금 짐이 너무 많아서 이따가 안아줄게!" "안 해! 안아줘!" "이엘아~ 그럼 저기 엘리베이터까지 가서 안아줄게!" ....... (Publish Date: 2020-03-21)

하나 됨...
코로나19로 인해 아들과 딸이 집에만 있은지 2주째... 정말 너무너무 심심해한다.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만 있으니 어떻게 하겠는가. 둘이 놀아야지. 둘이 노는 모습을 보면 참 흐뭇할 때가 많다. 어젯밤에는 추운 거실에서 새벽 기도 설교 준비하는 아빠와 피아노를 치는 엄마 옆에서 1시간을 깔깔대며 웃으며 노는데 그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다. 늘 그렇게 둘이 잘 놀면 참 좋겠지만, 사실 대부분의 시간은 싸우는데 사용한다. 하루에도 혼나기를 수십 번. 하지만 금방 까먹고 또 싸우고 또 혼난다. 혼나는 이유는 거의 비슷하다. 서로의 장난감의 소유권 주장과 같이 놀고 싶은 마음의 잘못된 표현이다. 둘째 딸 이엘이는 혼....... (Publish Date: 2020-03-04)

사랑과 공의...
코로나 바이러스로 전국이 시끄러운 지금. 두 아이가 어린이집에 못 가게 되어 집은 더 시끄럽다. 하루 종일 아이들과 함께하는 삶은 역시 너무 ㅎㅂ...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면서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나는 자녀들에게 어떤 아빠일까? 스스로 괜찮은 아빠라고 생각했지만, 점점 형편없는 나의 모습을 돌아보게 된다. 사랑과 공의. 아빠에게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공의가 없으면 아이가 바른길로 자라지 못할 것이고, 사랑이 없으면 아이의 마음이 바른길로 자라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결국 나의 중심은 아이가 아닌 '나' 중심으로 가는 것을 본다. 공의보다 중요한 것은 그 순간의 나의 상태이고, 사....... (Publish Date: 2020-02-26)

지켜줘야지...
요즘 아이들이 커서 편해진 것이 있다면 잠들 때까지 옆에 있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전에는 아무리 일이 많아도 아이들이 잠들 때까지 옆에 누워있다가 일어났는데, 이제는 두 자녀를 붙잡고 기도해주고 거실로 나와도 잠을 잘 잔다. 6년 만에 드디어 나의 시간이 늘어난 것이다. 전에는 종종 정말 억울한 적이 많았다. 아이들을 재운다고 누웠는데, 내가 먼저 잠에 드는 날. 애들 재우고 해야 할 일이 많이 있었는데 잠이 들면, 당장 해야 할 일도 못하고, 아내가 깨워줘도 아무 일도 되지 않았다. 마치 시간을 버린 것 같은 느낌... 이제는 맑은 정신으로 내가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어제는 아이들을 재우기 위....... (Publish Date: 2020-01-14)

나는 없어요...
오늘은 사랑하는 아들의 6번째 생일이다. 경산에 온 이후로 생일이 되면 친가, 외가 모두가 모여서 축하를 해준다. 작년에는 할아버지, 할머니, 외 할아버지, 외할머니, 이모할머니, 삼촌, 숙모까지 모두 모여 축하했었다. 올해는 이모할머니, 삼촌, 숙모 플러스 금동이까지 서울에 있어서 함께 하진 못했다. 아무튼 올해도 대가족 생일 파티를 성대하게(?) 했다. 생일이 되기 100일 전부터 이레는 자신의 생일 선물을 기대했다. 정말 하루에 한 번씩 자기 생일은 도대체 언제 오냐고 묻고, 생일 선물로 갖고 싶다고 한 장난감이 수십 번은 바뀐 것 같다. 처음에는 10만 원이 넘어가는 장난감들이어서 긴장도 했는데, 다행히 요즘에 좋아하는 장....... (Publish Date: 2019-12-09)

함께 살래요...
어젯밤에 새벽 기도 설교를 준비하는 중이었다. 이제 아이들이 잘 시간이 되어서 옷을 갈아입히는데, 아들과 딸의 이상한 싸움을 말리며 결국은 또 큰 소리를 냈다. “양이레, 양이엘~ 그만!!!!” 그렇게 하나하나 수습하고 잘 준비를 하고 있는데 아들이 뜬금없이 물어본다. “커서 다른 여자랑 결혼하면 따로 살아야 돼?” 너무 웃겨서 아내가 아들에게 물어본다. “너, 지금 결혼했어?” “응, 엄마랑” 그 대화를 듣다가 내가 말했다. “야, 엄마는 내 거야!" 아들이 또 이야기했다. “나는 커서도 여기서 살 거야!" 나랑 아내는 너무 웃겨서 웃으며 말했다. “야~ 양이레~ 너 5년만 지나도 다른 여자 친구 좋다고 할 거면서!&quot....... (Publish Date: 2019-12-03)

최고의 사랑...
지금도 사랑하는 어머니에게 이야기하면 가슴 아파하는 것이 있다. 바로 어려서 내가 못 받았던 것들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어려서 아버지는 한전에서 일하셨고, 어머니는 놀이방을 운영하셨다. 한전에서는 모든 것을 보장해주었기에 삶은 풍족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짠돌이셨다. 나는 어려서 겨울이 되면 모든 집이 다 춥게 사는 줄 알았다. 겨울이 되면 보일러 비를 아끼기 위해 큰 방만 보일러를 잠깐(?) 틀고, 거실과 복도와 같은 곳들은 당연히 틀지 않는 것으로 배웠다. 집안에서 특히 거실에서는 패딩을 입고 있는 것이 당연한 것인 줄 알았다. 가끔 친구 집에 놀러 가면 땀이 날 정도로 더운 집이 있었다. 그때도 나는 이 집은 왜 이렇....... (Publish Date: 2019-11-29)

돌이킴...
부모가 돼서 가장 힘든 것 중에 하나는 교육인 것 같다. 이것이 옳은지, 저것이 옳은지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아이가 하나일 때보다 두 명이니 더 힘이 든다. 성별도 다르고 성격도 성향도 다르다 보니 가르침의 방향도 달라야 함을 느낀다. 첫째는 남자아이지만 겁도 많고 온순하다. A를 이야기하면 A를 하고, B를 이야기하면 B를 한다. 물론 여러 번, 정말 여러 번 이야기해야 들을 때도 많지만, 자신의 잘못과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알기에 결국 순종한다. 둘째는 여자 아이지만 활발하고 도전적이다. 오빠가 하는 위험한 행동을 금방 배워서 함께 하고, 오빠도 가지 않는 길을 혼자서 성큼성큼 가는 경우도 많다. 때로는 딸을 보고 있....... (Publish Date: 2019-11-07)

겪어야 할 일...
지난주 금요일부터 오늘까지 일주일째 딸이 아프다. 금요일, 토요일 미열이 있었지만 괜찮겠지라고 생각했다. 주일이 지나고 밤이 되니 여지없이 열이 난다. 38도를 지나 39도까지 올라가는 딸에게 해열제를 먹이고, 아내와 함께 딸을 붙잡고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 월요일, 병원에 가니 지나가는 열감기 같다고 한다. 어린이집도 못 가고 여전히 높은 열 때문에 집에만 있었다. 화요일, 이엘이가 너무 기대했던 어린이집 소풍날인데 못 가고 집에만 있었다. 계속해서 열이 나니 이제 얼마큼이나 해열제를 먹였는지 모르겠다. 딸은 계속해서 열이 내려갔다고 하면 자기 소풍 갈 수 있냐고 물어본다. 수요일, 결국 소풍을 갔다. 교회로. 아침부터....... (Publish Date: 2019-11-01)

어린아이처럼...
경산에 와서 가장 좋은 것이 있다면...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졌음을 꼽고 싶다. 항상 바쁘게 살아가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고, 앞으로 계속해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더 바빠져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이러한 마음은 누가 심어준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 사회의 모습인 것 같다. 아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중에 '슈퍼 윙스'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세계 여러 나라의 모습들을 그려주어 나도 참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다. 거기서 대한민국 서울 편을 했는데, 정말 충격이었다. 너무도 한국스럽게(?) 잘 표현했기 때문이다. 빨리빨리를 외치는 한국인. 많은 학원을 다녀서 바쁜 어린이. 더 빨리 움직여야 하는 택배기사 아빠. 생각해보....... (Publish Date: 201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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