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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괴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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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4-06-3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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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괴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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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 Date: (2024-05-23|4:54 am), Modified Date: (2024-07-01|6:09 am)


--- Blog Post Contents
조용한 적막 속에서 귀를 적시다가
어렸을 적 우리나라의 어느 부모들이 그랬듯 어머니는 자식을 당신의 여유가 허락하는 한 가능한 많은 학원을 다니게 했었다. 집에서 10분 도보의 거리에 있던 속독학원은 수능 국어를 위한 적합한 솔루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었고 그 해 여름 나는 '누구보다 빠르게 지문 읽기'라는 목표를 가질 수 밖에 없었다. 그 학원에서 배우는 것들은 교재의 양 끝에 세로로 줄지어 그려져 있는 검은색 동그라미들을 빠르게 왔다갔다 한다거나 꽉 채워져 있는 지문을 제한된 시간 내에 읽고 관련된 질문에 대답을 하는 따위의 것들이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목적에 충실한 안구 운동 훈련의 일종들이 아니였을까 생각된다. 그렇게 학원에....... (Publish Date: 2022-11-14)

짓눌림 당한 끝-!
드디어 끝. 밀린거 두달만. 찝찝하고 기분이 안좋지만 끝은 어쨌든 끝 다시 일상 시작해보자 원래 그랬으니. 서울출장가서 오랜만에 우리 하씨 만나서 모츠나베 먹으러 갔는데 세상에 음 더 맛있을 순 없네. 다음에 다시 오자 꼭꼭약속하고 나는 자전거로 모든걸 해결할수 있지 서정적 세번이나 빠구당했는데 대체 언제까지 휴업이신가요 사장님 달달한 바닐라커피 + 버스 경사 이번 간절기 교복 엄마 미안, 나도 사랑해 마지막으로 하나 남은게 곽에 담겨있는 느낌이 좋아서 그대로 아껴놓는중 그리고 어제 시험장의 점심때. 이제 다시 보진 말자 대체 뭐가 그렇게 나를 작게 만들었는지, 뒷걸음질하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한없이 무기력한 나....... (Publish Date: 2022-10-30)

A to the Z
무기력 A to Z 배터리가 떨어져가는 무선키보드 천이 다 닳아져 툭 하고 튀어나온 책의 모서리 온전한 적 없던 아랫입술 경고등을 멈추지 않는 고장난 타이머 엘레베이터 안에 붙은 포스트잇 그리고 그 범인의 심정 이름을 불러야만 열리는 수동적인 문 죄스러워 그들의 눈을 마주치지 못하는 나의 눈 반년이 지나도록 뜯지 않은 생일선물 기다리다 못해 다 말라 비틀어져버린 잉크 비명을 지르는 의자 살결을 내보이며 마지막을 기다리는 충전기의 목 먼지 쌓인 usb 마지막 잎새 흉내를 내는 포스트잇과 그를 붙잡는 인덱스 진득하게 눌러 앉은 지침 일어났다가 채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구부러져버린 관절 목 매단 학사모 (Publish Date: 2022-09-18)

낙수, 음울
https://www.youtube.com/watch?v=Kl10zLcSa84 낙수 음울 혼신의 힘을 다하고 나서 발 뻗고 자는 느낌 이라니. 저렇게 말할 수 있다는 것이 시샘이 났다, 질투가 났다, 속에서 뜨거운게 올라왔다. 왜 나는 이라는 말을 못하고 책을 피자마자 덮어야 했다. 성냥깨비 10개중 1개도 불붙이는데 성공한게 없다. 지금이 여름이던가, 봄이던가, 가을이던가, 겨울이던가? 벽이 너무 높아서 바깥이 잘 안보이네.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숨을 그저 작게, 그렇게. (Publish Date: 2022-09-05)

갑자기 안녕, 나는 천천히 숨을 죽여가고 있어
갑자기 안녕, 오랜만이야 거기의 여름은 어때 https://www.youtube.com/watch?v=VNSzpupkDxw 요즘 내 매일매일의 주제곡. 체리샴푸 맛, 레몬과자의 맛이 그리워 약속이 없으면 길을 모르는 곳을 혼자 찾아가서라도 나가는 내가 요즘같이 이렇게 단절되고 결국 다시 내 방으로 돌아오는 일상을 산 적이 있던가? 그 간단한 말이 이렇게 어렵네요 안녕? 너희들 꽤 멋있네. 타일이 먼저니 너희가 먼저니? 아름다워 오레오 결국 새벽에 스트레스 폭발로 다 먹어버렸어 좋은 아침! 좋은생각! 실패!~!~! 또 사야겠다. 이번에는 조금은 덜 단걸로. 매일매일 아침에 일어나기 실패하고 빨리 자기 실패하고 산산 조각 조각~! 네에 맞습니다~ 3잔이나 마....... (Publish Date: 2022-08-15)

채워지지 않는 삶들을 생각하며
가끔 갑자기 찰칵하는 순간 내 몸의 모든 움직임과 숨소리가 어색해질 때가 있다. 아무 전조도 없이 몸의 기름이 다 흘러 사라지고 온 관절이 삐그덕 삐그덕거리는. 그럴 때는 숨이 막혀. 세상에나 숨을 쉬는 것 마저 일이 될 줄을 누가 알았겠나. 주위의 모든 인간관계가 어색하다. 그들과의 인과관계가 작위적이기 그지 없다. 어떤 사람과의 거리조절도 성공한 적이 없어 모두들 너무 생각보다 가깝거나 생각보다 너무 멀다. 그 누구도 각자에게 적당한 거리를 물어보지 않고 그 당사자도 알려줄 마음이 없거나 혹은 그 자신도 모른다. 차오르지 않은 마음에서 식도로 나온 말은 허망하고 설익은 생각에서 나온 멈칫거리는 행동은 어설프다. 누....... (Publish Date: 2022-05-28)

그의 인생은 일상극의 소란스런 대사로 가득찬 비극과 같았다
달과 6펜스. 이 단어는 사실음절이라고 해야 맞지만 나에게는 왠지 하나의 단어로 인식이 된다. 내가 이 책을 몰랐던 시절부터 머리속 어딘가에 존재했다. 심규선님의 노래도 굉장히 좋아하거니와 어디선가 듣고 왠지모르게 계속 떠올랐는데 단어자체가 가지고 있는 분위기가 있어서 그렇다. 무슨 사연을 가지고 있을것같지 않은가? 그럼에도 따로 찾아보고 있지 않았는데 도서 추천을 받아 읽게되었다. 서멋싯몸 맞나? 의 책. 그 유명한 화가의 이야기를 각색한것이라는 것을 책을 다 읽고 알게되었다. 스트릭랜드. 그의 이야기를 3자에서 비교적 객관적?으로 바라보았음에도 그의 무도하고 무심한 행위들을 비판할 순 없었다. 왜지? 분명히 무....... (Publish Date: 2021-02-24)

사랑과 행복을 찾는 방법 : 사랑으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혁오의 콘서트인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찾는 방법 : 사랑으로"가 공연되었다. 개인적으로 손에 꼽힐 정도로 애정하고 애정하는 아티스트라서 코로나로 위험함에도 불구하고 안가면 후회할것이 분명한 이 공연에, 나는 꼭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개인적으로 내가 애정하는 탑 아티스트는 혁오와 Tom Misch) 누구나 그렇듯 인터넷 시계를 키고 크롬 창으로 3개를 띄워놓고 ( 티케팅을 할 때 너무 많은 창은 오히려 방해가 된다는 것을 깨닳은 전 아미) 분과 초를 세어가며 마음을 졸였다. 58초에 새로고침하는 것이 국룰이듯 나도 그러했다. 코로나로 인해 좌석의 좌우앞뒤가 다 비워져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좌....... (Publish Date: 2020-10-26)

누가 괴물인가
나는 2012년에 개봉한 이영화를 8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보게 되었다. 지난날들 이 영화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말들을 들어보았지만 보지않은 이유는 괜시리 포스터의 여자(에바)의 눈을 보면 왠지모르게 공허함과 부정적인 감정들이 전해져오는것같아서이다. 이번 영화를 보기전에도 보기 후에도 생각하는거지만 정말 한국판 포스터와 제목을 잘 선택한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원어 제목은 'We need to talk about KEVIN'이다. 이 제목을 '케빈에 대하여'로 간단하게 줄이면서도 영화의 내용을 잘 담고있는 그 센스는 칭찬받아 마땅하다. 영화를 보며 먼저 든 생각은 영화를 보기전부터 알고있었던 줄거리 '소시오패스의....... (Publish Date: 202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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