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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오늘] 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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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작성일24-06-30 19:54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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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오늘] 드디어!

sweetyeon12 contents are be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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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 Date: (2024-06-30|5:05 pm), Modified Date: (2024-07-01|4:54 am)


--- Blog Post Contents
[10월] 중순 일상
1. 봄은 매일 꽃망울이 터지는 걸 찾는 재미라면 가을은 시시각각 다채로운 색들이 올라오는 재미 근처 소금빵 맛집이라는 카페를 부러 가봤지만 그 카페 소금빵은 별로였고 (퍽퍽의 끝판왕) 근처 예쁜 성당 덕에 잠시 눈호강 천천히 물드는 가을 날씨 만끽 옛스런 지붕을 보니 버텨온 세월을 짐작 할만하다. 뒤뜰의 우람한 나무가 굳건한데, 저 땅에 심어질 당시엔 지팡이 정도 됐으려나? 2. 요즘 내 맛도리 '맛소금팝콘' 들어오는 편의점이 적어 귀한 몸 만나려면 꽤 발품을 팔아야한다. 주변에 있다? 고민말고 사드셔봐요 정신차리고 나면 빈봉지 아래 맛소금찌끄러기가 당신을 반기고 있을것임 3. 언제나 나에게 평안을 주는 요가....... (Publish Date: 2022-10-22)

목성 보기 좋은 날
요즘 목성이 잘 보인다. (문득문득 일삼아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분들은 starwalk 라는 앱을 꼭 깔아보시길 신세계를 맛보실 수 있을 것) 쌀알 같은게 분명 달도 아니고 유난히 반짝 거리는데 그게 이름 없는 작은 별도 아니고 말로만 듣던 목성이란 걸 알았을때 응 바로 얘 얼마나 크길래 이렇게 자기주장이 강할까 커다란 것을 보면 (내가 표현할 수 있는 한계가 보이는 어떤 것이든) 인간으로 살아낸 하루가 얼마나 짧고, 가벼운지 느끼게 된다. 툭툭 털어내면서 살아야지. 이제 오리온자리가 잘 보이는 계절이 왔다 코 훌쩍이며 올려다보다 선물로 유성우 받아볼 수 있으면 좋으련만...! (Publish Date: 2022-10-17)

水에게
항상 인정이 고팠던 너에게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사람에게 위로 받는다던 너에게 남에게는 못하는 소리를 자신에게는 서슴없이 했던 너에게 타인의 장점은 하나라도 놓칠까봐 쫓아가길 바쁘면서 자신의 티끌만한 단점은 놓치지않고 확대하던 너에게 미안하다. 많이 지금까지 그래도 살아보겠다고 버텨낸 거 알아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내가 원하는 건지, 남이 원하는 건지 고민 없이 살아왔던 거 지금 무엇을 해야 내가 행복한지 모르고 그렇게 살아온 거 다 미안하다. 과거의 모습은 일절 없이 앞으로는 새사람으로 살아내겠다고 감히 다짐은 못하겠어. 이렇게 살아온 나도 현재의 일부니까 그래도 매번 당부 할 수 있겠지. 최우선으로 나를 놓....... (Publish Date: 2022-10-13)

끼니 챙기기
밥은 먹고 다니니? 우리에게 밥이란, 끼니란 뭘까 어느 식당에 붙어있던 이 철학적인 글을 보면 감이 올듯 말듯 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람 만나기가, 어디 가기가 참 고민되는 세상에 누군가와 마음 편히 밥한번 먹은 적이 언제였나 가만히 생각해보게 된다. 인천에 있을땐 마음이 맞았던 친구가 있어 밥은 참 재밌게 먹었는데 동떨어져서 혼자 지내려니 홈밥이, 혼밥이 쓸쓸하다. 일에 치이고 과장 하나 보태서 세상에 치이느라, 하루내 일어난 일들을 소화하기가 힘들어 내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끼니 챙기기가 힘들다. 하루가 버겁다. 거울 보면서 입꼬리 삑 올려봐도 굳어진 얼굴은 도통 풀리지가 않는다. 너무했던 일상들과 사람들이 생각....... (Publish Date: 2021-10-02)

7월 근황
2021년 7월의 근황 1. 태권도 갑자기 예상치 못하게 시작하게됐는데 슬슬 적응이 되면서 재미를 붙이는 중 퇴근 후에 도복 챙겨서 학원 가는 내모습이 웃기면서도 기특하다 ㅋㅋ 유단자를 향해 킵고잉 2. 목 디스크..? 요 몇년간 어깨가 안좋았는데 이게 다 목디스크 전조 현상이란다.ㅜ 요즘 스트레스 좀 받네? 했는데 목부터 말썽이다. 발레리나처럼 목 길게 뽑고 어깨내리면서 다니려고 노력중 3. 침구 용품 호텔 침대까지는 바라지도 않은데 자고 일어났을때 개운하게만 일어났으면 좋겠다. 지금 지내고 있는 곳이 내집이 아니라서 더 이상 짐을 늘리기 싫어서 눈치만 보는중 이 토퍼를 살것이냐 SS냐 Q이냐 4. 롯데 팥빙수 아이스크림 우유....... (Publish Date: 2021-07-18)

비와서 좋은 날
_같은 자리 친구 배웅하고 혼자 돌아다니다가 눈에 보여서 들어온 카페 였는데 뭔가 익숙하더라니 재작년에 똑같이 혼자 돌아다니다가 들어온 카페였다. 하하하하 이건 뭐 회귀 본능도 아니고 빈자리도 딱 여기 하나. 같은 자리다. 저번에 올렸던 글이 생각나 다시 읽어보니 꼭 2년만인데... 2년이 무심하다. 어쩜 이렇게 그대로이지. 달라진 건 딱 하나, 내 자신 뿐이다. 그때는 일상에 대한 부채감으로 억지로라도 한국사 책을 펴놓고 뭐라도 하는 체를 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왜그렇게까지 했을까 그때의 내가 안쓰럽다. 대견함 반, 안쓰러움 반 사는 게 별 거 아닌데 그때는 왜이렇게 다 별 별 것처럼 느껴져 나를 쪼아댔을까. 내후년의 나....... (Publish Date: 2021-07-03)

오월
기어이 오월이다. 보고만있어도 아까워 멈추길 바랐던 시간들 무의미하던 시간들 지나가기만을 바랐던 시간들 그런 시간들 모두가 모여 기어이 오월이 왔다. 무사 건강하고 완벽하게 마무리 지어서 오월을 떠나보내야겠다. #오늘일기 #블챌 (Publish Date: 2021-05-01)

과정과 결과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책상에 앉아 공부를 시작하면서 이 생각만 했다.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할테니 딱 한 꼬집의 행운만 주세요.' 회사에서 별별 일로 속상할때는 눈이 빨개진 채로 화장실에 들어가 단어 앱을 열심히 들여다 봤다. 준비기간내내 공시만 준비할 때보다 부족한 순 공부시간이 매번 불안하고 걱정이 되었었다. 과정만 떳떳하다면 결과가 어떻든 상관 없다. 남들은 결과만 볼 수 있지만 나는 모든 과정을 겪었고, 나만 그런 과정을 이해할 수 있으니까. 그럼에도 오늘 결과는 마음이 많이 많이 아팠다. 과정을 알아서 더 아팠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게 자기연민인데 오늘만큼은 내 자신을 애틋하게 생각해도 되....... (Publish Date: 2021-03-18)

또 노량진
ㅎ ㅏ 노량진 또 또 노량진 또또 노량진이다 합격하고 나면 다 끝인줄 알았는데 욕심이 많은 죄로 내가 내 목을 죈다. 어영부영 있다가는 안될 거 같아서 또 노량진에 왔다. 아 제발 마지막이길 (Publish Date: 2021-02-12)

별일없이 산다 (2019년 10월 저장 글)
그냥 마음이 축 늘어질 때가 있다. 더운 여름날 아스팔트에 붙은 껌딱지처럼 납작하고 축 늘어진 마음. 그럴땐 그냥 하던 거나 열심히 하면 되는데 쓸데없이 이것저것 누르다가 연락이 끊긴 친구의 프로필을 보게 된다. 오랜만에 본 친구의 얼굴은 생생하고 빛이나는데, 내 얼굴은 왜이렇게 달의 어두운 뒷면같은지 오늘따라 삶이 남긴 크레이터 자국이 덥수룩해보인다. 꼭 나만, 나만 삶에 어영부영 매달려서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어영부영 살다간 단단히 잘못되겠다는 생각이 무겁게 나를 짓누른다. 그러다 실눈 한번 뜨고 이런 생각을 해보는 거다. '쟤도 사람인데 나같은 이런 구석 하나 쯤은 있지 않을까....... (Publish Date: 2021-01-10)


눈이다 눈! 드디어 오늘 눈 다운 눈이 내린다. 새벽 졸린 눈 비비며 일하던 이 시간들을 나중에 어떻게 기억하게 될까. 무심결에 듣던 라디오. 차갑게 얼굴에 닿는 바닷바람. 덜컹거리는 갱웨이. 그리고 매번 마주치는 낯선 이들. 불빛만 일렁이는 밤바다에서 내마음도 일렁일렁. 일렁거림의 연속이다. (Publish Date: 2020-12-17)

푸른밤 / 나희덕
푸른 밤 / 나희덕 너에게로 가지 않으려고 미친 듯 걸었던 그 무수한 길도 실은 네게로 향한 것이었다 까마득한 밤길을 혼자 걸어갈 때에도 내 응시에 날아간 별은 네 머리 위에서 반짝였을 것이고 내 한숨과 입김에 꽃들은 네게로 몸을 기울여 흔들렸을 것이다 사랑에서 치욕으로, 다시 치욕에서 사랑으로 하루에도 몇 번씩 네게로 드리웠던 두레박 그러나 매양 퍼올린 것은 수만 갈래의 길이었을 따름이다 은하수의 한 별이 또 하나의 별을 찾아가는 그 수만의 길을 나는 걷고 있는 것이다 나의 생애는 모든 지름길을 돌아서 네게로 난 단 하나의 에움길이었다. (Publish Date: 2020-12-07)

노래 덧씌우기
그 노랫소리만 들으면 몽글히 떠오르는 추억이 하나씩은 있는게 우리네의 미덕이 아니겠는가. 나로 예를 들면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을 들으면 새내기때 버스타고 학교가던 길에 벚꽃이 휘날리던 장면이 슬로우모션으로 스쳐지나가고, 아이유의 첫이별 그날밤을 들으면 아련했던 그 사람이 떠오르고, 김동률의 출발을 들으면 처음 노래 선물을 받고 벅차오르던 마음이 아직도 내마음을 뜨겁게 하고, 여튼 사소하지만 햇빛을 받아야 비로소 반짝이는 모래알 같은 이런 것들. 한편으론 그 노래만 들으면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 노래가 있는데 나에게는 에드 시런의 photograph이다. 저 멀리 섬나라 청년의 노래에 왜 구구절절 눈물을 짓게 된 사연....... (Publish Date: 2020-11-24)

G에게
안녕! 매일같이 연락을 하는 사이인데 말야. 이렇게 편지를 쓰려니 괜히 쑥스럽다. 넌 오늘 어떤 하루를 보냈을까. 따뜻했을까, 쌀쌀했을까? 몸이 시렵진 않았을까? 너 추위 많이 타잖아. 가까이 지낼때는 이런 물음표 달 시간도 없이 눈만 마주쳐도 알 수 있었는데 이젠 너가 말을 안해주면 모르는 거리에 있으니 답답할 수밖에. 또 부러 긴말 안하는 너의 성격을 아니까 ㅎㅎ 요즘엔 우리가 같이 지냈던 곳이 종종 생각나. 이맘때는 이런 날씨였고, 이런 기분에는 그 식당을 찾아갔고, 이 시간에 너와 나는 팔짱을 끼고 커피를 사러 갔었지. 하고 말야. 다들 그러잖아. 지나고나면 다 그립게 된다고. 맞아 정말 그렇더라. 넌 어땠을까. 내 가장....... (Publish Date: 2020-11-11)

H에게
오늘은 어땠니. 마음에 이고 진 짐이 많아 무거웠을텐데 오늘 그래도 잘 버텨냈다는 얘기 들었어. 버틴다는 게 참 곤욕스러울때가 많지. 그냥 가만히 서있으려고 해도 휘청휘청. 마음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 그치? 저번에 인천 올라오는 길에 서점에 잠깐 들러 구경하다 허지웅의 신작을 봤어. 그리곤 냅다 사와서 올라오는 내내 몰입해서 읽어내려갔지. 너도 알잖아. 내가 허지웅 책 많이 좋아하는 거. 여전히 버티라고, 그럼에도 견뎌내라고 얘기해주더라. "매일 밤 침대에 누워 잠이 들기 전 그런 생각을 한다. 지금 이 시간에도 누군가 내가 보았던 천장과 바닥을 감당하고 있을 거라고 말이다. 그 어둡고 축축한 구석을 오랫동안....... (Publish Date: 2020-11-04)

금귤에게 1
오랜만이야. 날이 꽤 쌀쌀해졌어. 언제 이렇게 시간이 지났을까. 2020년도 기울고 있나봐. 내가 인천에서 지내보니까 하나 좋은 게 있더라. 석양이 아름답다는 걸 알게 되었어. 그동안 몰랐는데 하루가 진다는 게 이렇게 찬란할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해가 지면서 어수룩해지는 저녁시간이 기다려지는 거 있지? 전에 내가 말했었잖아. 내가 여름을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가 해가 길어서, 하루가 덤으로 늘어나는 기분이라고 말야 그랬던 내가 이젠 노을 지는 걸 기다리게 됐다니 웃기지 참. 사람은 이렇게 계속 변하게 되는 건가봐. 내가 변했던 시간동안 물론 너도 변했겠지. 너에겐 그동안 어떤 변화가 찾아왔을까? 아냐. 실없는 물....... (Publish Date: 2020-10-28)

이 편지는 영국
이 편지는 영국에서 최초로 시작되어 일년에 한 바퀴 돌면서 받는 사람에게 행운을 주었고 지금은 당신에게로 옮겨진 이 편지는 4일 안에 당신 곁을 떠나야 합니다. 이 편지를 포함해서 7통을 해행운이 필요한 사람에게 보내 주셔야 합니다. 복사를 해도 좋습니다. 혹 미신이라 하실지 모르지만 사실입니다. 영국에서 HGXWCH이라는 사람은 1930년에 이 편지를 받았습니다. 그는 비서에게 복사해서 보내라고 했습니다. 며칠 뒤에 복권이 당첨되어 20억을 받았습니다. 어떤 이는 이 편지를 받았으나 96시간 이내 자신의 손에서 떠나야 한다는 사실을 잊었습니다. 그는 곧 사직되었습니다. 나중에야 이 사실을 알고 7통의 편지를 보냈는데 다시 좋은....... (Publish Date: 2020-10-25)

이쯤에서 길을 잃어야겠다
내가 살고싶은 땅에 가서 /신경림 이쯤에서 길을 잃어야겠다 돌아가길 단념하고 낯선 길 처마 밑에 쪼그려 앉자 들리는 말 뜻 몰라 얼마나 자유로우냐 지나는 행인에게 두 손 벌려 구걸도 하고 동전 몇닢 떨어질 검은 손바닥 그 손바닥에 그어진 굵은 손금 그 뜻을 모른들 무슨 소용이랴 (Publish Date: 2020-09-19)

너의 평온함을 잃지 말라
세상의 소란함과 서두름 속에서 너의 평온을 잃지 말라. 침묵 속에 어떤 평화가 있는지 기억하라. 너 자신을 포기하지 않고서도 가능한 한 모든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라. 네가 알고 있는 진리를 조용히 그리고 분명하게 말하라. 다른 사람의 얘기가 지루하고 무지한 것일지라도 그것을 들어주라. 그들 역시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갖고 있으므로 소란하고 공격적인 사람을 피하라. 그들은 정신에 방해가 될 뿐이니까. 만일 너 자신을 남과 비교한다면 너는 무의미하고 괴로운 인생을 살 것이다. 세상에는 너보다 낫고 너보다 못한 사람들이 언제나 있기 마련이니까. 네가 세운 계획뿐만 아니라 네가 성취한 것에 대해서도 기뻐하라. 네가 하는....... (Publish Date: 2020-09-05)

[2년 전 오늘] 드디어!
2년 전의 나는 이런 마음으로 아무도 없던 서울에 덜컥 혼자 올라와서 공부했구나. 내 기억으로는 첫 노량진 생활이 무섭고 쓸쓸했었는데 블로그에는 따뜻하게도 적어두었네. 처음엔 10개월정도 예상했는데 합격하고 떠나고보니 딱 20개월이다. 시간은 덧없구나. 죽어도 안 갈 것 같더니 벌써 이만큼이나 지나왔다. 긴 터널을 지나 맞이한 합격의 기쁨은 짧고, 내내 살아갈 인생은 너무나도 길다. 노량진에서 지냈던 시간내내 행복했고, 아팠고, 기뻤고, 쓰라렸다. 드문드문 그때를 열어보면서 위로 받는 것도 나쁘지 않네. 그때의 나에게 미안함과 기특함이 뒤섞인 오늘이 묘하다. (Publish Date: 20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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