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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드 보통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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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작성일24-06-30 14:19 조회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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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드 보통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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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 Date: (2024-06-30|7:38 pm), Modified Date: (2024-06-30|11:19 pm)


--- Blog Post Contents
세상을 한 가지 논리로 설명한다는 것
세상을 경제학으로만 설명하면, 최적화의 노예가 된다. 세상을 사회학적 갈등으로만 설명하면, 유기적인 조화는 존재하지 않은다. 세상을 종교로만 설명하면 원리주의가 되고, 민족주의로만 설명하면 홀로코스트가 나타난다. 분명하지 않은 세상에서 분명한 것은 단 하나, 한 가지 논리로 세상을 설명하면 위험하다는 것이다. (Publish Date: 2022-02-10)

신선YOO
하고자 하는 일을 "꼭 해야만 한다" 라고 생각하면 나가 떨어지기 쉽상이다. 한발짝 뒤로 물러서 여유있게 세상을 보면 목표하는 바를 더 수월하게 이룰 수 있다. 물론 여유로움과 나태함은 구별해야 한다. (Publish Date: 2021-12-26)

Digital Detox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탈퇴한지 두 달이 넘었다. 그리고 어제, 카카오톡도 탈퇴했다. SNS를 탈퇴하기 전에는 꽤 삶에 지장이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탈퇴해보면 아무렇지도 않다. 오히려 내 머릿속에서 타인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줄어든다. 카카오톡을 탈퇴하면 더 나를 나로 가득 채울 수 있을 것 같았다. 뭐 아직 하루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큰 불편함은 없다. 이 사실을 블로그에 쓰고 있는 것 부터 온전한 디톡스는 아니지만, 블로그는 봐주는 사람이 열 명 남짓이니까 괜찮을 것 같다. 카카오톡은 언젠가는 다시 만들어야 하겠지만, 당분간은 메신져 없이 지내봐야겠다. (Publish Date: 2021-06-24)

배치표의 후유증
1. 세상을 하나의 통일된 원리로 이해하면, 생각보다 세상은 단순하고 간결하다. 이러한 방법의 이해는 편하고, 명료하다. 하지만 세상에는 셀 수 없는 다양한 가치들이 공존한다. 이러한 가치들을 모두 무시하고, 하나의 원리를 고집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포스트 모던한 사고방식도 중요하다. 나 역시, 세상을 바라보는 습관이 있다. 현상을 대부분 계량화 하여, 세밀하게 서열을 나눈다. 그리고 대부분의 현상에 객관적인(사회적으로 공인된) 순위가 존재한다고 믿는다. 2. 사람들은 모두 어떻게 살아가기를 원할까? 아마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원할 것이다. 그런데, '행복하게 산다는 것' 그 자체는 매우 추상적이고....... (Publish Date: 2021-06-15)

다시 일상을 채우다.
3월에 전역을 하고, 두 달 반정도를 원없이 놀았다. 매일 술을 마시고, 유투브를 보고, 운동만 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마냥 좋지만은 않았다. 어떤 것 때문에 이런 생각이 들까 생각을 해봤다. 적어도 부대 안에서는, 원하지도 즐겁지도 않았지만 '일상'이란 것이 있었다. 매일 비슷한 일을 한다는 것이 지루하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삶을 지탱해 준 것 이다. 적어도 내가 뭘 하고있구나 라는 생각은 할 수 있게 해준다. 그러나 이 일상에서 벗어나 갑자기 바깥으로 내던져지니, 삶을 버티던 무언가가 갑자기 사라진 것이다. 너무 불안했다. 그래도 그토록 기다리던 사회로 나왔으니 놀 수 있을 만큼 강박적으로 놀았다. 마냥 즐겁지....... (Publish Date: 2021-06-08)

비트코인이 준 인사이트
비트코인을 처음 해봤다. 원래 투자센스가 있는 편이라고 생각해본 적도 없고, 시드머니도 크게 없어서 해볼 생각조차 안했었다. 그런데 주변에서도 워낙 하는 지인들이 많고, 매일 같이 뉴스에 등장하니, 도대체 무엇일까 궁금해서 계좌를 만들었다. 결론은 200만원을 195만원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그 날 밤은 한숨도 잠을 못잤다. 핸드폰은 발열로 뜨거웠고, 손은 떨렸다. 5만원과 그날 밤을 버리고 얻은 몇 가지 인사이트가 있다. 1. 합리성과 논리, 법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시장. 경제학의 기본원리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합리적'시장 참여자를 가정하는 것이다. 그래서 금융자산인 주식시장은 그 변수를 어느 정도 합리적으로....... (Publish Date: 2021-05-12)

안톤 체호프 <관리의 죽음>-불안증의 객관화
단편에 등장하는 체르바코프는 극장에서 기침을 한다. 기침을 한 순간, 그 침방울이 장군의 얼굴에 튄다. 그 즉시 체르바는 장군에게 사과를 하고, 장군은 괜찮으니 연극을 관람하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체르바코프의 불안은 점점 깊어진다. 장군님이 침방울 때문에 자신을 혐오할 것이라고 불안한 생각에 빠져든다. 그 후, 업무에 바쁜 장군을 찾아가 굳이 다시 사과를 한다. 이에 장군은 슬슬 짜증이 난다. 그리고 관리에게 왜 그런 사소한 일로 자기를 귀찮게 하냐며 화를낸다. 그리고 관리에게 꺼지라고 소리친다. 욕설을 퍼 붓는다. 그리고 체르바코프는 뱃 속에서 무언가가 터진다. 그는 사망한다. 이 단편 소설에서 불안에 빠진 체르바코....... (Publish Date: 2021-05-09)

<미나리>
큰 호평을 받은 영화는 꼭 극장에서 보고 싶은 마음이있다. <기생충>도 그랬고, <설국열차>를 극장에서 못 본 것이 많이 아쉽다. <미나리>도 이런 마음으로 극장에서 보았다. 대부분 상업적으로나, 작품성으로 호평을 받은 영화를 보면, '무엇 때문에 사람들이 이 영화를 찾을까'라는 생각으로 영화를 보게된다. 따라서 <미나리>가 왜 이렇게 사랑을 받았는가 생각해보면 소설 <위대한 개츠비>가 미국에서 열렬한 지지를 받은 것과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한국인의 정서와 감정으로는 왜 이 소설이 이토록 사랑받는지 잘 와닿지 않는다. 흔한 러브스토리와 좌절에서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 (Publish Date: 2021-05-03)

타인의 성공을 대하는 태도
흔히, 타인의 성공소식을 전해들으면, 유쾌하다는 감정보다는 배가 아프다는 생각이 먼저든다. 이런 생각은 흔하고 오래된 공동의 감정이기에, 이를 표현하는 속담도 있다. 그런데, 조금만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남들의 성공은 나의 능력치, 주변, 어떤 것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 단순한 나의 기분의 문제이며, 나와는 완전히 독립된 사건이다. 아니 독립된 사건이라기 보다, 오히려 유익한 일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인적자산의 공정가치가 상승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나와는 관련이 없거나 혹은 좋은 일인데도, 우리는 왜 이를 달갑게 받아들이지 못할까? 아마 못난 질투심과 내가 이뤄내지 못한 일들에 대한 원한일 것이다. 나의 못....... (Publish Date: 2021-03-28)

기억의 방어기제
사람의 기억에는 방어기제가 있다. 괴로웠거나, 저장을 하는 것이 유해할 것 같은 기억들은 머릿속에 강력하게 저장되지 않는다. 강도가 높은 기억들이라 더욱 깊이 새겨질 것 같지만, 오히려 기억이 희석되는 경우가 자주 있다. 2020년이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2017년도, 2018년도, 모두 기억이 선명하게 남아있는데, 정말 2020년의 기억은 감쪽같이 없다. 아마 군대에서 보냈던 지루한 시간들이 썩 유쾌한 기억은 아니라서, 기억의 방어기제가 작동한 것 같다. 이 이야기를 어머니께 해드리니, 우리가 영유아였을 시절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신다. 이 역시 어머니한테는 강렬한 경험이였지만, 고됨이 커서 당신의 방어기제가 작동한....... (Publish Date: 2021-03-25)

형이상과 형이하
마광수가 썼던 글이 떠오른다. 사람은 형이하의 것이 충족되지 못하면 형이상의 것을 쫒는다. 그러나 형이하의 것이 충족되는 순간, 더이상 형이상의 것을 구하지 않는다. 이 말은 형이상의 것(도덕, 관념, 신념, 고상한 것들)이 형이하의 것들 보다 우월한 것이 아니라, 형이하의 대용품 정도라는 것이다. 그는 이 말을 통해 우리의 리비도를 억압하는 부자연스럽고 가식적인 것들을 부수고 싶었던 것이다. 2년정도 군대에 갇혀 있다가, 오랜만에 밖에 나오니, 이 말이 떠오른다. 군대안에 있을 때, 형이상의 것들을 나름 추구했다. 절대 대단한 생각들은 아니지만, 입대 전의 나와 비교하면 말이다. 그 안에서, 철학책들을 읽고, 삶의 의미에 대....... (Publish Date: 2021-03-22)

군대의 부산물
드디어 다음주에 전역을 한다. 결코 짧지 않은 20개월을 어떻게 보냈는가 돌이켜보면, 나름 의미있게 보낸 것 같다. 어디까지나 '나름'이다. 밖에서 똑같은 것을 시도했다면 훨씬 효율이 높았을 것이다. 하지만 보통은 군대에 있는 2년을 버린다고 생각해보면, 시간을 버린 것 같지는 않다. 무료하고 불안하다보니 뭐라도 해야한다는 생각이 항상 들었다. 그래서 뭐라도 하다보니, 몇 가지 부산물들을 얻어 가는 것 같다. 1. 책 읽고 글쓰기 군대에서는 다른 유흥거리가 없다보니, 책을 읽고 생각을 글로 쓰는 것에 재미를 붙였다. 밖에 있을 때 언젠간 읽어야지 했던 고전들을 어느 정도 읽고 나가는 것 같다. 물론 책을 읽을 수록 읽....... (Publish Date: 2021-03-12)

헤르만 헤세 <데미안>
<데미안>에서 헤르만 헤세가 처음부터 끝까지 던지는 메세지는 '나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얼핏 보면 나의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그냥 내가 살고 싶은대로 살아가면 된다는 것 같은데 왜 헤르만 헤세는 이 것을 '투쟁'에 까지 비유했을까? 내가 생각하기에 온전히 나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불안감과 책임감을 감당하기가 벅찬 것이다. 먼저, '나'로 살아가면 불안하다. 인간은 불완전하고 연약하기에, 어쩔수 없이 타인과 몸을 부대끼며 살아간다. 이 때 기존의 것과 벗어나거나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하게 되면, 내가 옳고 남들이 틀리다고 생각하기....... (Publish Date: 2021-03-08)

<밴드 오브 브라더스>
지난 연휴 3일동안, HBO에서 제작한 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를 정주행 했다. 드라마는 2차세계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투입된 미 육군 101공수부대를 다룬다. 작품을 보는 내내 긴장했다. 그런데 이 긴장감은 미스터리 영화에 느낄 수 있는 유쾌한 긴장감이라기 보다는, 등장인물들이 언제 죽어나갈지 모른다는 불쾌한 긴장감이였다. 드라마가 선과 악의 이분법적 대립구도에서, 악을 물리치는 전쟁영웅을 그렸다면 유쾌한 긴장감을 느꼈을 것이다. 그런데 <밴드 오브 브라더스>는 이런 구도 보다는 전쟁 속에서 파리목숨처럼 죽어가는 개인들에 초점을 맞춘다. 이 개인들은 연합군이건, 독일군이건 큰 차이가 없다. 이....... (Publish Date: 2021-03-02)

막스 베버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흔히들 학문적으로 마르크스와 막스 베버를 비교한다. 두 학자가 비교되는 이유가 이 책을 읽고 명확해졌다. 마르크스는 사회현상에 대하여 철저하게 유물론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 모든 법, 제도, 사회 문화는 경제체제와 생산수단의 토대 위해서 파생되는 것이다. 하지만 베버는 사회현상의 원인으로 가치나 정신적인 요인이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둘의 차이가 가장 크게 나타나는 지점은, 자본주의를 설명하는 방식이다. 먼저, 마르크스는 생산수단과 그 소유관계에 따라 역사발전 5단계를 주장한다. 자본주의는 이 5단계중에 4번째에 자리한다. 이후 자본주의는 그 구조적 모순으로 인해 필히 붕괴할 것이고, 공산주의 사회가 도래....... (Publish Date: 2021-02-28)

후회
요즘 아무것도 안하는 시간이 많고, 몸이 편하다보니 이것 저것 많은 생각들을 한다. 생각에 생각을 하다 보면, 대체로 긍정적이고 밝은 생각보다는 무거운 생각들이 자리를 차지한다. 그 중 주로 후회되는 일들과 사건들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지금도 어리고, 그때는 더 어렸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왜 그랬을까' 싶은 말과 행동들이 참 많다. 굳이 하지 않았어도 될 말들도 많았고, 하지 말았어야 할 행동들도 많았다. 나도 어리고 그들도 어렸다고 하더라도, 상처받았을 그 마음을 생각하면 후회가 된다. 인간의 기억은 수많은 사건들 중 극히 일부만 기억의 표면에 떠오르고, 나머지는 침전된다. 저장보다는 망각의 기능이 훨씬 큰....... (Publish Date: 2021-02-23)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우리의 존재는 가볍다. 그것도 참을 수 없이 가볍다. 인생은 단 한번 뿐이기에, 어떤 선택이 올바른지, 어떤 이념이 옳은지 우리는 판단할 수 없다. 아무것도 확언할 수 없는 삶은 가볍다. 하지만, 외부의 무거운 것이 계속 우리의 삶을 짓누른다. 공산주의, 파시즘, 혹은 이에 대항하는 반 공산주의, 반 파시즘 연대 등이 그것이다. 무거움에 반대하여 "~해야한다"라는 'es muss sein' 역시 똑같이 무거운 것이다. 이러한 무거움들은 모두 '키치'적이다. 키치는 본인의 시야에서 벗어나는 마땅한 일들을 모두 배척하며, 자기 시야에 들어오는 일들에만 도취되어 있는 상태이다. 즉 '무거움을 행하며 눈물흘....... (Publish Date: 2021-02-21)

<눈먼자들의 도시>
플라톤은 <국가>에서 도덕에 관한 소크라테스와 소피스트 글라우콘의 논쟁을 보여준다. 소크라테스는 도덕이 그 자체로 절대선, 즉 목적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글라우콘은 도덕이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여 차리는 체면, 즉 타인과 같이 살아가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수단으로 본다. 여기서 '기게스의 반지"를 인용한다. 영화는 주로 후자의 도덕성을 보여준다. 수용소에 들어온 눈먼자들은 서로가 서로를 볼 수 없다. 즉 자기가 타인을 감시할 수도, 타인이 자기를 감시할 수도 없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사람들은 본인의 성욕과 식욕에 충실해진다. 기존 사회에서 인륜이라고 불리던 것은 모두 거추장스러운 것이 된다. 수용소....... (Publish Date: 2021-02-19)

알베르 까뮈 <이방인>
알베르 까뮈는 그의 철학 에세이 <시지프 신화>에서 부조리를 설명한다. 부조리는 삶을 하나의 통일된 원리로 이해하려는 인간이지만, 이 세상은 아무것도 확실히 정해진 것이 없다. 이 두가지의 대립항에서 발생하는 것이 '부조리'한 감정이다. 이 부조리한 삶은, 죽음이 예정되어 있다는 사실에 더욱 심화된다. 우리 모두는 결국 죽기 마련이지만, 부조리하고 고통스러운 삶을 꾸역꾸역 이어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방인>에서도 부조리한 삶과 그 심화가 잘 나타난다. 주인공 뫼르소는 어떠한 정해진 논리와 이유가 없이 살아간다. 엄마가 죽어도 울지 않고, 결혼과 사랑도 깊이 고민하지 않고, 심지어 강렬한 햇빛 때....... (Publish Date: 2021-02-12)

알랭 드 보통 <불안>
<불안>의 구성은 매우 간단하다. 불안을 '지위에 대한 불안'으로 정의 한 후, 이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검토한다. Ⅰ. 지위에 대한 불안 이 책에서 다루는 불안은 주로 '지위'에 관한 불안이다. 이는 구체적으로 사회적으로 성공하여 높은 지위를 얻고 싶지만, 이 것이 충족되지 않아 생기는 불안이다. 설사 충족되었다 하더라도, 이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불안은 잔존한다. 지위의 불안은 어느 정도 행위의 원동력으로 작용하지만, 과하면 우리를 피폐하게 만든다. 과유불급이다. Ⅱ. 불안의 원인은 다양하다. 1. 사랑결핍 사랑은 크게 이성에게 느끼는 성적 사랑과 세상이 주는 사랑으로 나뉜다. 이 때....... (Publish Date: 202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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