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대하여 -하루키 > 자유게시판 1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자유게시판 1

학교에 대하여 -하루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4-06-30 12:22

본문


학교에 대하여 -하루키

sswani contents are below.

References: 05-sswani contents: Go Click
Other Blog: Blog ArtRobot (Title: 학교에 대하여 -하루키) More ...
Publish Date: (2024-06-30|1:15 am), Modified Date: (2024-06-30|9:22 pm)


--- Blog Post Contents
진정성과 성실성
「경영의 진정성: 위대한 리더십의 패러독스 Manading Authenticity: The Paradox of Great Leadership」라는 글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진정성은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게 부여하는 특성이다. 어떤 리더도 거울을 보며 나는 진정성이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사람은 자기 자신이 진정성을 확보할 수 없다. 진정성이라는 것은 대부분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보면서 정의한다. 그렇지만 당신이 이것을 상당 부분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는 제어의 정도나 수준이다. 필 로젠츠바이크Phil Rosenzweig는 "만약 리더가 다른 사람들에게 객관적으로 보장된 것보다 지나친 수준의 자신감을 불어넣는다면, 그것....... (Publish Date: 2024-06-29)

<생각의 문법> - 강준만
<선택적 기억> "아내의 말을 들어 손해보는 일은 없다." 행간에 떠도는 이 말에 대해 늘 의심을 해 왔다. 통계를 낸 확률적 사실도 아닐테고, 상식적으로 생각해보 그럴 일은 없기 때문이다. 손해볼 수도 있고, 손해보지 않을 수도 있는 문제 아닌가. 그렇다면, 왜 이런 말이 행간을 떠도는 것인가? 바로 <선택적 기억> 때문이다. 일이 잘 안 풀린 경우나 아주 재수가 없다고 느끼는 일만 또렷하게 기억하는 이른바 선택적 기억. 자신이 당황했거나 손해를 본 경험은 오래 기억하기 마련이고, 또 그래서 쉽게 기억나는 일일수록 그 일이 일어나나 확률을 높게 매기는 경향이 있다는 것. 어떤 남편은 사업을 구상하고 공격....... (Publish Date: 2024-06-23)

시대예보-핵개인의 시대
미래학자 다이엘 핑크는 <<파는 것이 인간이다>>라는 책에서 모든 인간은 '자기 세일즈를 해야 된다'라고 선언했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팔아야 할까요? 가장 경쟁력 있는 상품은 '서사narrative'입니다. 각자의 서사는 권위의 증거이자 원료입니다. 이런 말이 아직도 유효한가? "그래도 가장 무난한 것이 공부지." 무난하다는 것이 과연 오늘날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까. 서사를 판다라는 것이 무슨 의미냐고 누가 묻는다면,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자기만의 세계, 즉 독창성이다. 결국 오늘날에 이르러, 무난하다는 것은 개인의 죽음과도 같은 상태일 수밖에 없다. 딸아이가 그림을 그린다. ....... (Publish Date: 2024-05-20)

생활의 발견 공모 양식
파일을 열고, 거기에 있는 사진을 지우고, 다시 자신의 사진을 넣습니다. 5행 이하입니다. 채점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 하는 것은 독창성과 감화력입니다. (Publish Date: 2024-05-19)

결국 언어 논리력
막연히 그럴 것 같아, 수업시간마다 학생들에게 강조하던 내용이 읽고 있는 책에서도 언급하고 있어 이곳에 옮긴다. 국어 시간에 학원에서 내준 영어단어를 암기하고 있는 학생에게 걱정스런 마음에 '열분'을 토하며 하는 말. 단순 영어독해 능력은 시대착오적이다 아가야, 앞으로는 분명 언어적 논리력일 거야. 남들보다 뛰어난 직관과 이해, 예민함과 섬세함, 그로부터 나오는 창의력....어쩌고저쩌고, 스스로도 조금은 막연하다싶은.... 지금도 학술과 산업 정보의 우위에 선 기존의 주류들은 정보 접근과 생성에도 앞서고 있습니다. 이 경우 작은 규모의 언어권 국가들은 빛을 향해 움직이는 주광성 식물처럼 더 효율적인 서비스를....... (Publish Date: 2024-05-11)

이런 구절과 만나다...<해변에 카프카>
"내가 운전하면서 자주 슈베르트를 듣는 것은 그 때문이야. 아까도 말한 것처럼 그게 대부분의 경우, 어떤 의미에서든 불완전한 연주이기 때문이지, 질이 높은 치밀한 불완전함은 인간의 의식을 자극하고 주의력을 일깨워주거든. 이것 이상은 없다라고 말할 수 있을 만한 완벽한 음악과 완벽한 연주를 들으면서 운전을 하다간, 눈을 감고 그대로 죽어버리고 싶어질지도 몰라. 하지만 나는 거기에서 인간이 영위하는 한계를 듣게 되지. 어떤 종류의 완전함이란 불완전함의 한없는 축적이 아니고서는 실현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되는 거야. 그것이 나를 격려해 주거든. 내가 뭘 말하는지 알겠어?"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D장조 유튜브에....... (Publish Date: 2024-04-27)

이런 변태새끼? <해변에 카프카>를 읽다가
먼 옛날의 신화 세계에는 세 종류의 인간이 있었어" 하고 오시마상이 말한다. “그 이야기를 알고 있어?" "모릅니다" 하고 나는 대답한다. "옛날에는 세계가, 남자와 여자가 오늘날같이 따로따로 떨어져있지 않고, 남자와 남자가 또는 남자와 여자가, 그 밖에도 여자와여자가 한 몸으로 등이 맞붙어 있어서 마주 보지는 못하고, 서로 등짝이 딱 붙은 채 살아가는 세 종류의 인간으로 이루어져 있었다는거야. 그러니까 애당초 인간은 오늘날과는 달리, 두 사람이 한 몸으로 붙어 있게 만들어졌었다는 거지. 그래도 모두 만족하고 아무 탈없이 살아가고 있었다는 거야. 그런데 하느님이 칼을 써서 그 모든사람들을 반쪽씩....... (Publish Date: 2024-04-21)

<투명사회> 한병철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 나는 그것으로 살아간다. 인생 구절이 될 만한다. "저희 애들은 비밀이 없어요." 나는 이런 말을 들으면 잠시 생각에 잠긴다. 이런 말을 하는 하는 사람의 얼굴을 잠시 빤히 쳐다보며, 이런 생각을 한다. '당신은 무언가를 잘 알지 못하는 게 분명해, 확신이란 어리석은 것이지만, 이런 경우는 확신을 가져도 괜찮아.' 비밀은 없는 것은 어떤 상태인가? 죽은 상태뿐이다. 아니, 죽음에도 비밀은 숨어 있을 것이다. 그럼 그 사람은 왜 그렇게 말을 하는 것일까. 타인이 비밀을 갖고 있으면 인간은 본능적으로 불편하다. 이 비밀이 없어야 자신이 편하다. 결국 남이 비밀이 없기를 바....... (Publish Date: 2024-04-17)

괴테
올바른 목적에 이르는 길은 그 어느 구간에서도 바르다. 전영애의 '집'을 다룬 다큐를 보다가 이 구절과 만나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구절이란다. 그녀는 괴테 정원을 만들 계획이란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라는 말을 제일 싫어한단다. 과정과 결과... 착하게 살면 손해본다, 그렇지 않단다. 이익과 손해를 보는 시점의 차이인 것 같다. 이익을 받다고 생각할 수 있다. 지금. 그러나 곧 큰 손해가 도래할 것을 모른다. 대부분 그렇다. 그럼 내 자신에게 묻는다. 곧 도래할 큰 이익을 위해, 지금 손해를 견딜 수 있는가? 그렇다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언제까지?라고 묻는다면... 자신있게 말할 수 없다. 아....... (Publish Date: 2024-01-24)

ai 시대의 물음
美 최예진 교수 “안중근을 ‘테러리스트’라는 AI, 韓 피해 상상 힘들어” 도서출판 프리뷰 ・ 21시간 전 URL 복사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타임 선정 ‘AI분야 영향력 100인’ 최예진 美워싱턴대 교수 인터뷰> 윤리적 판단에 문제가 있는 AI의 사용이 보편화될 경우 인류에 미칠 해악에 대해 경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예진 교수는 그런 전문가들 중 한 명입니다. 최교수는 영화에 등장하는 나쁜 AI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AI에 윤리를 가르치는 작업이 시급하다고 강조합니다. AI와 윤리의 관계를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는 책 <AI의 미래,생각하는 기계>를 추천합니다. ----------------- “공상과학....... (Publish Date: 2024-01-03)

누구나 특별한 존재가 되고 싶다 - 쉬운 우월성 추구
이런 제안을 한다고 하자. "그 아이를 그냥 놔둡시다. 욕을 하든, 유리창을 깨든, 복도에 침을 뱉든, 친구와 싸움을 하든. 모든 교사가 합심하여 일절 관심을 두지 않는 거죠. 그럼 그 아이는 어떻게 될까요?" 이 말을 듣는 교사들은 어떻게 반응할까. 안 봐도 비디오다. "그게 말이 되는 소린가요? 어떻게 그냥 나둬요?" 합의도 이뤄지지 만무하지만 설령 합의가 이뤄졌다고 해도 약속대로 두고 보지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실현될 리는 없으니까 그냥 상상이라도 해 보자. 개인적으로 나는 그 아이의 문제 행동에 어떻게든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 변화가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는 알 수 없지만, 그 문제 행동....... (Publish Date: 2024-01-01)

베르나르 베르베르
그는 아무 생각 없이 문을 열었다가 너무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했어... 그 장르의 상징적인 문구들이 있다. 시를 쓰는 동안 앙드레 브르통의 이 문구가 언제나 기준점이 되어 주곤 했다. 창문에 의해 두 동강이 난 청년이 있다. 물론 김수영의 <꽃잎2>의 구절들도 그렇다. 노란꽃을 주세요 하얘져가는 꽃을 자신만의 시작점을 가져야 한다. 그것으로 인해 삶이 온전히 자신의 것이 된다. 나의 문장...오늘 산책하다가 산책길에서 우물을 발견했다. 그것은 내가 늘 걷던 산책길에 있었지만 오늘 처음 발견했던 것이다. 울타리를 넘어가 우물 곁으로 갔다. 철제 뚜껑이 닫혀 있었다. 열어보려 했지만 무쇠 무게가 상당했다. 열기를 포기하고....... (Publish Date: 2024-01-01)

소 카토
겉보기에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보다 더 많은 활동을 하는 때는 없으며, 홀로 고독에 빠져 있을 때만큼 덜 외로운 때도 없다. <피로 사회>를 읽다가, 기원전 소 카토라는 사람의 경구와 만났다. 나는 가끔 현대인의 무감한 대중성 활동성을 '좀비적 삶'이라고 지칭한다. 이 책에서는 "주인 스스로 노동하는 노예", "지배 없는 착취"라고 일컫고 있다. self-exploitation 자본과 노동을 중심으로 형성된 근대 이후의 '지배-피지배'의 구도가 서서히 사라지고, 새로운 강제가 만들어진다고 저자는 보고 있다. '지나치게 활동적인 자아'(33)가 스스로를 강제하고 있고, 이에 우울증, 경계....... (Publish Date: 2023-12-31)

깊은 심심함-단순한 분주함
인생 페이지가 될 만한 부분이다. 나뿐만 아니라 그 속에 매몰되어 있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매몰되기를 거부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오래전부터 생각해 오던 내용일 것이다. 분주함과 에너지의 분산. 이를테면, 운전 중 신호에 멈춰 서 있을 때, 대개 그 시간을 참지 못한다. 그래서 휴대전화를 손에 쥔다. 누구나 이와 같은 상황에 맞닥뜨리고 분통을 터트리면서도, 자신도 비슷한 행동 양식을 보일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할 때마다 나는 속으로 이렇게 중얼거린다. "빈틈을 가만두지 못하고, 무언가로 채우려 한다." 한나 아렌트의 <활동적 삶>에 반론을 제기하면서, 저자는 현대인의 지나친 활동성에 문제를 제기한다. 겉보기....... (Publish Date: 2023-12-27)

수직관계-수평관계
<미움 받을 용기>를 읽으면서, 단순하지만 그동안 명확하게 깨닫지 못했던 것 하나가 선명해졌다. 다른 사람들도 나처럼 계급이 없는 평등한 사회를 원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왜냐하면 굴복을 강요하거나 당하는 것 둘 다 썩 유쾌한 일이 아니기에, 그게 아니었다. 사람들은 모두 평등하기를 원치 않는다. 사람 위에 굴림하고 싶어하고(위로 올라가기를 염원하고), 또한 삶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싶지 않기 위해 자기 위에 누가 있어주기를 무의식적으로 바라고 있다. 학교에서 있으면 이런 말이 귀에 거슬린다. "장학사님." 나는 속으로 이런 기분이 든다. 한 번도 본 적조차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심지어는 불특정인에게조차....... (Publish Date: 2023-12-26)

비난도칭찬도받고싶지않았다
아주 어릴적부터 나는 비난도 유쾌하지 않았지만 칭찬도 마찬가지였다. 그 이유도 모른 채, 그렇게 느껴왔다. 이런 것도 태생적인 데 원인이 있을까. 남들이 말하는 반골기질 같은 게 태어나면서부터 갖추어질까. 종가집이라 제사가 많았다. 국졸 출신의 어머니는 제사가 최고의 가치 중 하나였다. 친적들의 눈치를 보면서. 나는 제사가 싫었다. 집에 제사만 지내면 되는 게 아니라 친척들의 제사에도 참석해야 했다. 또래 친척들이 모여서 좋기도 했지만, 싫은 거에 비해면 작은 부분이었다. 제사가 싫은 것 중에 하나가 친척들의 시선이었다. 잘하나 못하나 눈여겨 보는 시선들. 또래 친척들 중에는 그런 시선을 즐기는 이도 있었다. 난 그렇지....... (Publish Date: 2023-12-25)

온돌이 이런 영향까지 미쳤다니
유투브를 보다가 이런 내용과 접하게 됐다. 공간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왜 사농공상인 줄 아냐고? 왜 상업보다 농업을 우선시했냐를 묻는 질문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건 우리나라의 '온돌'문화 때문이라 것이었다. 온돌은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게 했지만, 가옥을 단층으로 제한하는 기능을 했다. 그러므로 인구밀집도가 낮을 수밖에 없었고, 상업이 발달을 저해했다. 그래서 시장도 상설보다는 5일장으로 자리잡았던 것이고 일본이 몇 대 가업을 잇는 전통이 있고 우리나라는 없다고들 우려 섞인 목소리로 말을 할 때가 있다. 그것도 결국 그만한 이유가 있었고, 그 이유를 거슬러 올라가면 결국 온돌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Publish Date: 2023-12-21)

볼테르의 말
I may not agree with what you say, but I will defend to the death your right to say it. 나는 당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러나 당신의 말할 권리를 끝까지 지킬 것이다. Doubt is not a pleasant condition, but certainty is absurd. 의심은 유쾌하지 않다. 그러나 확신은 어리석다. "Les sots admirent tout dans un auteur estimé." 바보들은 유명한 작가의 모든 것에 감탄한다. "Fools admire everything in an esteemed author." 창의력이란 사려 깊은 모방 말고는 아무것도 아니다. 신이 없다. 그러나 그 사실을 하인에게 말하지 말라. 그가 오늘 밤 당신을 죽일지도 모른다. La vie est hérissée de ces ....... (Publish Date: 2023-12-17)

시 - 안희연
시 사실은 흰 접시에 대해 말하고 싶었는데 흰 접시의 테두리만 만지작거린다 너는 참 하얗구나 너는 참 궁글구나 내게 없는 부분만 크게 보면서 흰 접시 위에 자꾸만 무언가를 올린다 완두콩의 연두 딸기의 붉음 갓 구운 빵의 완벽과 무구를 그렇게 흰 접시를 잊는다 도망친다 흰 접시는 흰 접시일 뿐인데 깨질 것이 두려워 찬장 깊숙이 감추어놓고 흰 접시를 돋보이게 할 테이블보를 고르다가도 이게 다 무슨 소용이람 언제든 깨버리면 그만이라는 듯이 말한다 듣고 있었을 텐데 그럴 때 이미 깨져버린 것 깨진 거나 다름없는 것 오래전 내게 흰 접시가 있었어 어느 새벽 안개 자욱한 호숫가에서 발견된 총 이야기를 하듯이 흰 접시에 관해 말....... (Publish Date: 2023-12-02)

학교에 대하여 -하루키
아무튼 책을 읽는 일은 당시의 내게는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말할 것도 없지만, 세상에는 교과서보다 훨씬 더 흥미진진하고 심오한 내용이 담긴 책이 널려 있습니다. 그런 책의 책장을 넘기고 있으면 그 내용이 읽는 족족 피와 살이 된다는 생생하고 물리적인 감촉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시험공부를 진지하게 하지는 등의 마음은 좀체 나지 않았습니다. 연호나 영어 단어를 기계적으로 머릿속에 주입하고 그것이 무엇보다 우선시되는 게 나 자신에게 도움이 되리라고는 별로 생각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계통적이 아니라 기계적으로 암기한 테크니컬한 지식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새어 나가서 어딘가에 그렇죠 지식의 무덤 같은 어슴푸레한....... (Publish Date: 2023-11-24)

---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2,070
어제
3,645
최대
3,753
전체
760,684

그누보드5
Copyright © tvcommercialsong.com All rights reserved.